14일 내외통신 주최 하석태 특강, 어떻게 살 것인가 지표 제시
14일 내외통신 주최 하석태 특강, 어떻게 살 것인가 지표 제시
‘화제의 명강사’ 하석태 ‘우리는 무엇으로 살 것인가?’ 주제 시민강좌에 호응 뜨거워
“투철한 역사의식과 명민한 통찰력 요구, 이웃과 공동체에 대한 애정 가져야”
어떤 유형의 인간으로 살 것인가?’에 대해 생각해보는 의미있는 기회 제공
  • 이유정 기자
  • 승인 2019.08.15 13: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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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명강사’ 하석태 “투철한 역사의식과 명민한 통찰력 요구, 이웃과 공동체에 대한 애정 가져야” <사진=이유정 기자>
 ‘우리는 무엇으로 살 것인가?’ 주제 시민강좌에 호응 뜨거워<사진=이유정 기자>

[내외통신] 이유정 기자= 내외통신 주최 하석태 시민강좌가 8월 14일 마포 중앙도서관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하석태 교수(前 경희대 경영학과 교수, 現 코레일 네트웍스 본부장)는 최근 수 년간 ‘위기경영의 리더십’, ‘남북관계 70년사와 전망’ 등 다양한 시민 강좌를 진행해 시민들과 소통해오고 있으며 이번에는 복잡다단한 시대적 상황 속에서 바람직한 인간상은 어떠한지를 살펴보는 ‘우리는 무엇으로 살 것인가?’를 주제로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특강은 폭염속에서도 많은 시민들이 참석해 하석태 교수의 명강연에 높은 관심을 보여주었다.

하교수는 많은 위인들의 언행을 분석해 다양한 인간의 유형과 삶의 자세를 보여주고 어떤 사람으로 살 것인가에 대한 올바른 지표와 방향성을 제시했다. 역사적 위인과 현시대를 아우르는 인물들의 철학과 삶의 자세를 살펴보고 한일 갈등, 남북 관계, 4차 혁명 등 복잡하게 전개되는 복잡다단한 시대적 상황을 접목해 어떻게 살아야 것인지에 대해 역설했다.

편안하면서도 열정적인 목소리, 무거운 주제지만 유익하면서도 진정성있는 내용에 참석한 시민들은 뜨거운 공감과 호응을 보여주었다.

하교수는 먼저 인간의 유형을 고전주의적 인간과 낭만주의적 인간 두 가지 형태로 구분해 차이점을 설명했다. 두 가지 상반된 성향은 비율의 정도가 천차만별이지만 모든 인간에 혼합 내재돼 있다.
 
고전주의적 인간은 누구나 교육과 훈련을 통해 만들어진다고 생각하고 인간의 이성을 중시한다. 중용․절도․균형을 최고의 덕목으로 삼는다. 따라서 상상의 비약이라든가 감정이 넘쳐흐르는 것 같은 것은 허용되지 않고, 어디까지나 합리적이고 지적이며, 형식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이에 반해 낭만주의적 인간은 꿈이 많은 젊은이에 비유할 수 있다.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미래를 동경한다. 이성과 지식을 배척하고 열렬한 감정이나 끝없는 상상으로 인간과 자연을 표현한다. 형식이 중요하지 않고 내용이 중요하다. 어떠한 원칙에도 구애받지 않고 높은 이상과 아름다운 꿈을 추구한다. 그러나 뜨거운 정열은 소유하되 냉철한 이성을 갖추지 못했으며 애정으로만 복잡다단한 세계를 이해하려고 했기에 한계에 부딪혔으며 대안이 없다.

하교수는 이데올로기의 극단화와 민족주의의 갈등이 공존하는 시대, 양극화와 인간 소외가 더욱 극심해지고 자원고갈과 환경문제가 더욱 악화되고 있는 시대상황 속에서 고전주의적 합리주의만으로 이를 해결할 수 없고 낭만주의적 정열만으로도 살아갈 수 없다고 봤다. 고전주의자이면서 낭만주의자이며 냉철한 이성과 뜨거운 정열을 동시에 소유한 자만이 역사에 기록되고 존경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하석태 교수는 마지막으로 “자기자신만을 위한 삶은 아무런 가치가 없으며 이타적인 삶을 살아야 가치있는 삶이 될 수 있다.”고 전제하고 “이를 위해서 우리는 투철한 역사의식을 가져야하고 명민한 통찰력을 갖춰야 하며 이웃과 공동체에 대한 애정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무엇으로 살아갈 것인가에 대한 해답으로 노동과 유희와 사랑으로 살아가야 한다고 제시하고 “노동, 유희, 사랑이 균형을 이룬 삶이 우리가 추구해야할 보람있고 가치있는 삶”이라고 제언했다.

'우리는 무엇으로 살 것인가?’ 주제 시민강좌 참석자 단체사진 <사진=이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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