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제100회 전국체전에 400여명 외국인주민도 함께 뛴다
서울시, 제100회 전국체전에 400여명 외국인주민도 함께 뛴다
전국체전 기간 ‘외국인주민체육대회(Seoul Global Sports Festival)’ 개최
7개 종목 총39개국 400여명 참가…전국체전 개‧폐회식에 각 시‧도 선수단과 함께 공식입장
22(일) 선수단 발대식을 시작으로, 10.3.(목)~10.9(수) 중 나흘간 경기 진행
시, “서울거주 외국인주민 40만 명 넘어, 모두가 함께 누리고 즐기는 축제와 화합의 장”
  • 전병인 기자
  • 승인 2019.09.20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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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주민체육대회 포스터
외국인주민체육대회 포스터

[내외통신]전병인 기자=오는 10월 서울에서 개최되는 제100회 전국체전은 내국인 뿐 아니라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주민도 함께 즐기는 스포츠 축제의 장으로 마련된다. 

서울시는 역사적인 제100회 전국체전 서울 개최를 기념해, 함께하는 외국인주민체육대회(Seoul Global Sports Festival)를 개최한다. 

국내 체류 외국인 수는 200만 명을 넘어섰고, 서울 거주 외국인주민 또한 40만 명을 넘어 계속 증가하는 추세로, 이 같은 글로벌 도시 서울의 위상에 맞게 외국인 주민이 즐기고, 참여할 수 있는 체육대회 개최를 통해 외국인 주민 및 다문화가정이 함께하는 세계 속의 체전이 될 예정이다.

외국인주민체육대회는 7개 종목(축구, 농구, 탁구, 배드민턴, 테니스, 볼링, 육상)에 베트남, 아제르바이젠, 중국, 러시아 등 총 39개국 400여명이 참가한다. 선수들은 10월 4일 열리는 전국체전 개회식과 폐회식(10.10)에도 각 시‧도 선수단과 함께 입장해 화합을 이룬다. 

외국인주민체육대회는 공식 개회식에 앞선 22일(일) 외국인주민선수단 발대식을 시작으로, 10월 3일(목)~9일(수) 중 공휴일인 4일간, 7개 종목의 예선 및 결승 경기로 펼쳐진다.

특히 10월 9일(수) 진행되는 결승전은 경기 외에도 종목별 금, 은, 동메달 시상식 및 외국인주민 장기자랑 입상자 기념공연, 세계 다과 체험, 스티커사진 촬영, 스마트 캐리커쳐, 경품 추첨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준비되어 있다.

문미란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이미 서울은 외국인주민이 40만 명이 넘는 글로벌 도시로, 시민 모두가 함께 할 수 있는 100회 전국체전을 만들기 위해 외국인주민체육대회도 함께 개최하게 됐다”며, “이번 외국인주민체육대회를 통해 전국체전이 세계 속의 체전이 되고, 내‧외국인 모두가 함께 누리는 즐거운 축제와 화합의 장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 매년 외국인주민체육대회가 개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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