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음식점·숙박시설·의료지원 준비 완료… 서울시 상황실 가동
전국체전 음식점·숙박시설·의료지원 준비 완료… 서울시 상황실 가동
전국체전 개막부터 폐회식까지 ‘식중독예방종합상황실’ 운영, 식중독 철저 관리
숙박업소 1천여개소 위생점검 실시, ‘숙박대책상황실’ 가동 안전 숙박 만전
  • 전병인 기자
  • 승인 2019.10.02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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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0회 전국체전 및 제39회 전국장애인체전' 포스터
'제100회 전국체전 및 제39회 전국장애인체전' 포스터

[내외통신] 전병인 기자= 서울시는 ‘제100회 전국체전’과 ‘제39회 전국장애인체전’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잠실 주경기장에 식중독예방종합상황실, 숙박대책종합상황실, 의료지원본부를 동시에 가동하고, 25개구 보건소와 신속한 비상체계를 유지해 선수단, 관람객 안전에 총력을 기울인다.

전국체전은 4~10일 잠실주경기장 등 72개 경기장에서 열리며 선수단 3만여 명이 참여한다. 전국장애인체전은 15~19일 34개 경기장에서 펼쳐지며 선수단, 임원, 보호자 등 약 9천여 명이 참가한다.

먼저 시는 그동안 모범음식점 3,677개소를 전수조사해 전국체전과 함께하는 ‘동행음식점’ 1,549개소를 선정했다. 동행음식점은 위생지도 및 점검을 완료해 선수, 관람객이 믿고 먹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점주에게는 전국체전 로고 앞치마, 행사 포스터를 제공, 성공적 행사를 위한 일원으로 참여를 확대했다.
 
또 시는 선수들이 바쁜 경기일정으로 경기장 내 식사가 많은 점을 고려, 경기장 내 식품판매업소, 배달음식점을 전수조사해 점검을 완료했다.

배달음식점 11,134개소 위생점검을 실시, 위생 및 서비스에 대해 주의를 당부했다. 유통기한 경과제품 사용, 위생관련용품 미착용 등 식품위생법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시설개수명령 2건, 시정명령 19건, 과태료 68건, 영업정지 5건 등 행정처분했다. 

도시락 제조업체, 경기장 내 식품판매업소도 지도·점검해 유통기한 경과제품 사용, 위생관련 위반사항에 대해 엄격히 주의를 당부했다.

특히 만에 하나 식중독 발생에 대비해 서울시를 컨트롤타워로 각 자치구 보건소에 식품안전전담반을 꾸려 잠실 주경기장에 ‘식중독예방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시와 보건소간 신속한 역학조사 추진체계를 구축해 식품안전사고에 적극 대응한다.

서울시는 기념비적인 전국체전 100회 대회를 여는 도시 이미지에 걸맞게 청결하고 안전한 숙박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대책을 마련, 시행해왔다. 체전기간 동안에는 잠실 주경기장에 ‘숙박대책종합상황실’을 운영, 숙박정보 제공과 숙박민원 불편을 해결하는데 집중한다. 

숙박종합상황실(대표전화 ☎3395-1800)은 서울시 직원, 한국소비자원 전문상담원이 상주한다. 25개구 보건소와 비상연락체계로 숙박 정보를 제공하고, 민원을 즉시 처리한다.

시는 선수단의 원활한 숙소예약을 위해 숙박업소 현황(2,013개소)을 파악해 전국 17개 시도체육회에 제공하고, ‘부당요금 근절’과 안전숙박을 위해 대한숙박업중앙회 간담회, 숙박업영업자 교육을 실시했다.

6월부터 선수단 숙박업소 예약 독려, 체전 자율참여 숙박업소를 발굴해 공유하는 등 노력한 결과, 98.4%가 예약을 완료했다. 안전하고 위생적인 숙박제공을 위해 체전 관련 숙박업소 1천여 개소를 지도점검했으며, 특히 9월에 점검한 350개소는 서울시 여성안심보안관과 함께 불법카메라 설치 여부 점검도 마쳤다.

서울시는 전국체전, 장애인체전 안전한 진행을 위해 ‘의료지원본부’를 가동한다. 민·관협력으로 잠실 주경기장에 ‘의무실’을 마련해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임시약국’을 설치해 의약품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한다. 만일의 다수사상자 발생 대비 25개구 보건소 신속대응반과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한다. 

시는 의료지원을 위해 9월 서울시의사회, 서울시약사회와 전국체전 의료지원 협약을 체결, 각각 의무실과 임시약국 운영에 힘을 모은다. 의무실은 의료진(의사1, 간호사2)과 행정요원을 배치해  선수, 관람객, 자원봉사요원에게 신속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임시약국은 선수와 관람객이 가장 많이 필요로 하는 진통제, 소화제, 파스, 마스크 등 일반의약품 105개 품목을 갖추고 약사와 약국 자원봉사자 6명이 상주해 언제든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또 전국체전, 장애인체전 동안 경기 중 발생할 수 있는 응급환자 이송을 위해 경기가 열리는 모든 경기장에 구급차를 배치하고, 응급환자 이송 시 응급실에서 환자를 수용할 수 있도록 응급의료체계를 구축해 신속하게 대응한다.

응급환자 이송을 위해 모든 경기장에 구급차 배치를 할 수 있도록 민간이송 구급차량을 470회 투입한다. 시는 원활한 지원이 가능하도록 9월30일 서울응급의료지원센터와 함께 신속한 응급환자 이송 및 실시간 환자 이송정보 파악을 위해 민간 구급차량 배치인력에 대한 응급환자 이송 사전교육을 진행했다.

응급환자 수용을 위해 권역응급의료센터(5개소), 지역응급의료센터(25개소), 지역응급의료기관(20개소), 응급실 운영 의료기관(17개소) 등 응급의료기관 67개소와 비상대응체계를 강화했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100회를 맞는 역사적인 전국체전과 30개종목을 겨루며 편견을 깨부술 장애인체전이 끝까지 안전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며 “선수단, 관람객들이 식품안전, 숙박시설 위생, 의료서비스 걱정없이 함께 즐기는 화합의 장으로 성공적인 개최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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