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양각색 북촌 사람들과 북촌을 더 깊이 만나는 날, ‘2019 북촌의 날’
각양각색 북촌 사람들과 북촌을 더 깊이 만나는 날, ‘2019 북촌의 날’
올해로 6회를 맞은 ‘2019 북촌의 날’, 10월 18일(금)부터 3일간 행사 운영
‘북촌에 사는’, ‘북촌을 찾는’, ‘북촌이 좋은’ 사람들이 함께 누리는 북촌 대표 마을축제
오픈하우스, 마을여행, 국악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 운영(일부 프로그램 야간 운영)
북촌 사람들과 함께 북촌의 역사와 가치를 공감하며 한데 어우러지는 축제의 장 마련
  • 이유정 기자
  • 승인 2019.10.16 11: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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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북촌의날' 포스터
'2019 북촌의날' 포스터
'2018 북촌의날' 현장
'2018 북촌의날' 현장

[내외통신]이유정 기자=서울시와 사)문화다움은 10월 18일(금)~20일(일) 3일간, ‘북촌 사람들’ 이라는 주제로 ‘북촌에 사는’ 사람, ‘북촌을 찾는’ 사람, ‘북촌이 좋은’ 사람들이 한데 어우러져 북촌의 역사와 가치를 공감하는 「2019 북촌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

올해로 6회를 맞은 이번 행사는 북촌에 살았던 국악 명인들을 조명하는 해설이 있는 ‘국악 공연’을 비롯해, 100년이 넘는 고택부터 현대한옥에 이르는 북촌의 한옥을 탐방하는 ‘오픈하우스 프로그램’과 ‘마을여행’, ‘주민극단 공연’ 및 ‘공공한옥 탐방’ 등 다채로운 즐길 거리를 운영한다.

 

[ 한옥 음악회 ]

북촌은 국악 명인(가야금 황병기, 명창 신영희, 대금 김성진, 단소 봉해룡, 거문고 성경린 등)이 많이 거주했던 지역이다. 그들이 주로 연주했던 음악을 해설과 함께 감상해 보는 공연이 펼쳐진다.

[ 한옥 공간탐방과 마을여행 ]

백년이 넘는 고택부터 현대인의 삶에 맞게 지은 현대한옥까지, 해설사와 함께 그 집과 주민들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는 탐방·마을여행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눈에 보이는 북촌 너머 우리 이웃들이 건네는 진솔한 이야기를 통해 북촌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또한, 주민들이 직접 북촌을 안내하는 마을여행을 통해 그동안 눈여겨보지 못했던 북촌의 숨겨진 장소들을 둘러볼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 인문학 강연 ]

600년 역사를 가진 북촌의 옛 열한 집의 이야기, 과거와 현재의 삶이 공존하는 노포(老鋪)의 이야기를 전문가에게 듣는 인문학 강연이다. 살아있는 한옥주거지 북촌의 역사, 문화적 가치를 공유할 수 있는 담론의 장이 펼쳐질 예정이다.

한편 전시로는 서울 공공한옥 공방 장인들의 작품과 손때 묻은 작업도구를 한 자리에서 만나보는 ‘600년 북촌, 마을의 장인들 展’이 상설 운영되고, 19일(토)에는 북촌 주민극단 ‘연’이 제작한 ‘석정유혼’ 연극 공연도 펼쳐진다.

[ 서울 공공한옥 탐방 및 마스터클래스 공예 체험 ]

먼저, 서울 공공한옥 탐방 및 체험은 서울 공공한옥에서 활동하는 장인들의 공방을 둘러보고 간단한 공예품 만들기부터 마스터클래스까지 체험해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마스터클래스는 3시간 정도 진행되며 밀도 있는 공예품 만들기 시연과 체험을 비롯해 장인의 삶과 공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차담회도 마련될 예정이다.

북촌의 날 기간 동안 각 공공한옥 공방에서 진행하는 공예품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 중 한 가지 이상을 직접 참여하거나, 6곳의 공공한옥을 방문해 미션 스템프를 찍어오면 '여권지갑과 캐리어 네임태그'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북촌 일대에서 3일간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사전 예약이 필요한 ‘사전예약 프로그램’과 현장에서 바로 참여 가능 한 ‘현장 프로그램’이 있다. ‘사전예약 프로그램’은 서울한옥포털 홈페이지(hanok.seoul.go.kr)를 통해 온라인 접수 가능하며, 전화 접수(02-741-1033)도 가능하다. 한편, 18일(금), 19일(토)은 20시까지 연장 운영될 예정이다.

강맹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북촌은 유서 깊은 한옥주거지로서, 이번 행사를 통해 주민과 방문객이 함께 마을 문화와 공동체적 가치를 공유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마을을 열고, 한옥을 여는’ 프로그램을 지속 발굴 지원함으로써 서울을 대표하는 마을 문화행사로 발전시켜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남산골한옥마을이나 민속촌과는 달리 북촌은 우리네 이웃들이 살아가는 거주구역이므로, 지역을 방문할 때에는 주민들을 배려하는 ‘성숙하고 조용한 방문객’이 되어주시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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