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19년 겨울철 소방안전대책 가동…화재취약계층 안전관리 주력
서울시, ‘19년 겨울철 소방안전대책 가동…화재취약계층 안전관리 주력
겨울로 접어드는 11월부터 내년 2월 말까지 ‘겨울철 소방안전대책 추진기간’
11월을 ‘불조심 강조의 달’로 정하고 대대적인 범시민 화재예방 홍보활동 전개
지난 해 화재 사망자 53명 중 겨울철 사망자 35명으로 66%차지…주의해야
요양시설 328개소(요양병원120, 요양원208) 피난약자 안전관리 강화
  • 전병인 기자
  • 승인 2019.11.01 11: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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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겨울철 소방안전대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서울시가 겨울철 소방안전대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내외통신]전병인 기자=서울시는 겨울로 접어드는 11월부터 내년 2월 말까지 ‘겨울철 소방안전대책 추진기간’으로 정하고 화재 위험요소 사전제거 등 종합적인 화재예방 안전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또한 겨울의 문턱으로 접어드는 11월을 ‘불조심 강조의 달’로 정하고, 대대적인 범시민 화재예방 홍보활동을 전개한다. 최근 3년간 연평균 화재는 6,263건이 발생했으며, 이중에서 겨울철(11월~2월) 화재는 연평균 2,025건으로 32.3%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 해 화재피해는 사망자 53명 중에서 겨울철 사망자는 35명으로 66%를 차지하고 있다. 시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지난해 기준으로 겨울철 화재 사망자가 전체 69.7%를 차지하고 있어, 겨울철 화재피해 예방을 위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 된다.”고 밝혔다.

’19년 겨울철 소방안전대책은 대형화재 방지 및 시민피해 최소화를 통해 화재로부터 시민이 안전하고 편안한 서울 만들기를 중점추진 방향으로 정하고, 예방․대비․대응 등 단계별 현장중심의 맞춤형 중점과제를 선정하여 추진한다.

’19년 겨울철 주요 안전대책 추진전략은 ▸대국민 119 안전운동을 통한 예방, ▸대형화재 줄이기 위한 사전예방활동, ▸선제적 재난대응태세 확립, ▸각 기관별 특수시책 등이다.

중점추진 과제로 시민이 참여하고 함께 공감하는 선제적 화재예방을 위해 주택화재 저감을 위한 주택용소방시설 보급확대를 추진하고, 화재위험 3대 겨울용품 안전사용 캠페인, 차량용 및 주방용 소화기 비치 홍보활동을 추진한다. 

민․관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화재예방활동 강화를 위해 전통시장, 쪽방, 건축공사장, 요양원 등 피난약자시설, 화재경계지구 등 화재취약대상 5개소에 대하여 매주 수요일 ‘안전메시지 전송의 날’을 운영한다. 안전메시지는 소방서별 관리하는 SNS를 통해 관계자에게 전송된다.

또한 시민 속으로 공유하고 소통하는 화재예방 홍보를 위해 11월 불조심 강조의 달과 연계하여  ‘비워요 소방도로!, 채워요 안전의식!’이라는 슬로건으로 대대적인 범시민 화재예방 홍보활동을 전개한다.  

한편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집중관리 8개 대상을 선정하고, 특히 어르신 요양시설 328개소(요양병원 120, 요양원 208)에 대한 화재 등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소방공무원 현지적응훈련과 연계하여 관계자 중심의 비상대피 훈련을 겨울철 기간 중 1회 이상 실시하도록 지도한다. 

사회 취약계층 ‘소방안전돌봄’ 서비스도 강화된다. 소방차 통행로 상시 확보를 위해 ‘소방차 통행곤란지역’으로 지정된 지역에서는 운행되는 차량의 경우 네비게이션을 통해 ‘소방차 전용도로 구간입니다. 주정차를 삼가 해 주시기 바랍니다’라는 내용의 음성 및 문자로 운전자에게 안내한다. 

한편, 시는 가을철 산불조심 기간인 11월 1일부터 12월 15일까지 북한산 등 서울 시계산 15곳, 시내산 30곳에 대한 산불대비 초동대응태세도 강화한다. 이를 위해 주요 7개산(북한, 도봉, 수락, 불암, 관악, 청계, 북악산)에 대한 산불진압 훈련을 관할 소방관서 주관으로 1회 이상 실시한다. 

또한 연말연시, 한파 등 이상기온 시 유형에 맞는 신속한 대응으로 시민피해 최소화를 위해 별도의 ‘화재특별경계근무’를 실시한다.

시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재난현장 초기대응 역량강화를 위해 화재초기에 우세한 소방력을 집중 투입하여 주변 확산을 사전에 차단하여 시민 피해를 최소화시키는데 주력 하겠다.”고 밝혔다.

신열우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 “겨울철이 시작되는 11월을 맞아 불조심 강조 달로 정하고 범 시민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시내 전역에서 대대적인 캠페인을 전개한다”며, “겨울철 기간(11월~2월) 중 서울소방 인력과 장비를 100% 가동, 시민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2019년 겨울철 소방안전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하고, 특히 “소방차 길 터주기 운동, 불조심 캠페인 등 우리시에서 추진하는 각종 화재예방 활동에 관심을 갖고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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