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원 의원, “경기도 공무원 음주운전, 서울시 2배 수준” 질타
이혜원 의원, “경기도 공무원 음주운전, 서울시 2배 수준” 질타
계약심사제 관련, 인력 충원 제안
  • 정석철 기자
  • 승인 2019.11.15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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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통신] 정석철기자=12일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정대운 기획재정위원장)는 정대운 기획재정위원장의 주재 아래 2019년 행정사무감사의 두 번째 일정으로 경기도 의회 기획재정위원회실에서 감사관실(최인수 감사관) 감사를 수행하였다. 이번 행정사무감사는 11월 11일(월)부터 24일(일)까지 14일간 시행된다.

이혜원 의원, 경기도 공무원 음주운전 지적
이혜원 의원, 경기도 공무원 음주운전 지적

이혜원 의원(정의, 비례)은 이날 감사관실 행정사무감사 질의에서 경기도 공직사회의 음주운전 범죄 및 성관련 범죄 감소를 위한 도 차원의 노력을 촉구했다.

경기도 및 시군 내 음주운전 ‘17년부터 ’19.9월 말까지 공무원의 범죄유형 적발 건 중 음주운전 적발 건은 926건 중 268건으로 28.9%를 차지했다.

이에 관해 이혜원 의원은 “경기도 공무원 음주운전 적발 건수는 서울시의 2배에 이르는 수준”이라면서 “윤창호법 제정 이후 사회가 음주운전에 관해 더욱 엄격하게 처벌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도 내 공직자들은 사회적 요구를 엄중히 받아들이고, 음주운전에 관해서는 감사관실에서도 일벌백계해야 한다”고 질타했다.

한편 지난 3년간의 도 공직자들의 범죄혐의 적발 건 중 성범죄 건수는 55건으로 4위를 차지했다. 이에 관해서도 이 의원은 “공무원의 성범죄를 개인의 일탈 범죄로 볼 것이 아니라 도 차원에서 사전 예방교육과 인식 개선 캠페인 등을 통해 성범죄를 줄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최인수 감사관은 “도 내 발생하는 음주운전 및 성범죄가 줄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계약심사제도 상 계약 건수가 매년 증가하는데 반해 운영인원은 답보상태인 점을 지적하면서 “계약심사제도가 예산집행의 효율성을 크게 담보하는 만큼 계약심사 실무에 필요한 기술직 확보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계약심사제도는 지방자치단체가 발주하는 공사, 용역, 물품 등의 각종 사업발주 전에 원가산정의 적정성을 검토하여 예산이 낭비되지 않도록 하게 하는 제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