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지역사회연구소,전남 도내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여순사건 공동수업을 위한 자료집 제작
여수지역사회연구소,전남 도내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여순사건 공동수업을 위한 자료집 제작
  • 정석철 기자
  • 승인 2019.12.30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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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통신]정석철 기자=여수지역사회연구소(이하 연구소)는 지난 8월 전라남도 교육청에서 실시한 2019년도 청소년문화활동단체 2차 공모에 선정되어 여순사건 공동수업 자료집 제작을 추진하였다. 전현직 교사와 여순사건 연구자를 중심으로 편찬위원회를 구성하고, 3개월간의 준비 끝에 여순사건 공동수업 자료집을 발간하였다.

전남 도내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여순사건 공동수업을 위한 자료집 제작

이번 공동수업 자료집을 제작하게 된 동기는 역사는 과거의 일이 아니라, 현재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교훈과 경종으로 지난 잘못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우리 지역의 아픈 역사적 진실을 알고, 알리며 함께 문제를 인식하고 해결하면서 희망을 만들어가고자 제작하였다.

여순사건 공동수업 자료집은 크게 4부분으로 구성되었는데 1) 여순사건의 진상과 정치·사회적 영향 편에서는 여순사건에 대한 원인과 전개과정, 한국사회에 미친 영향 등을 설명하였고, 2) 여순사건 공동 수업 교수·학습 모형 편에서는 교사들이 학생들에게 수업하는 모형을 제시하였으며, 3) 여수·순천 10·19 사건의 예술적 형상화 편에서는 여순10.19와 관련된 시나 소설 등의 문학작품과 미술, 사진, 영화, 다큐멘터리 등을 소개하였다. 마지막으로 4) 부록 편에는 전남동부지역을 중심으로 여순사건 당시 중요한 유적지와 학살지 등을 지도로 제작하여 수록하였다.

특히 여순사건 공동수업 교수와 학습 모형에서는 교사들에게 여순사건을 학생들에게 쉽게 가르칠 수 있는 수업 모형을 제시하여 학생들이 직접 여순사건에 대해 이해하기 쉽게 하였다. 답사 등의 현장 체험활동에 활용할 수 있도록 답사 경로와 자료를 수록하여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프레젠테이션을 위한 발표자료를 제작하여 함께 보급하였다.

연구소 김병호 이사장은 발간사를 통해 “이번 자료집을 통해서 중고등학교 역사 교과서에 언급된 몇 줄로는 감히 담을 수 없는 역사적 진실을 찾고, 알게 함으로써 학생들이 앞으로 살아가면서 누려야할 시민의 권리와 인권을 잃어버리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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