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희 “가습기살균제법, 민생법안으로 국회 본회의 우선 처리돼야”
전현희 “가습기살균제법, 민생법안으로 국회 본회의 우선 처리돼야”
전현희 의원, 피해자들과 5번째 기자회견…피해자들 “죽어가는 피해자들 살려달라”호소
  • 정석철 기자
  • 승인 2020.01.07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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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내외통신] 정석철 기자=더불어민주당 전현희 의원(서울 강남을)은 어제(6일)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들과 함께 ‘가습기살균제 피해구제 특별법’의 20대 국회 통과를 촉구하는 5번째 기자회견을 가졌다.

[사진설명]전현희“가습기살균제법, 민생법안으로 국회 본회의 우선 처리돼야”

전현희 의원은 “공수처법과 공직선거법이 통과했고, 어린이 교통안전 특별법인 일명 ‘민식이법’역시 여야가 힘모아 통과시켰다”면서 “이제 남은 과제는 가습기살균제 피해구제 특별법으로, 가습기살균제 문제는 정쟁의 대상이 아닌 만큼 하루속히 법사위를 열어서 본회의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야당의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어제 기자회견에서 최숙자 가습기살균제 3·4단계 유족 모임 대표는 “마지막까지 공전하는 20대 국회를 보며 지금 이 순간에도 가습기살균제 참사 피해자들은 죽어가고 있고 유족들은 오열하며 고통 속에 삶을 살고 있다”면서 “총 피해자가 수십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는 가습기살균제참사를 정부와 국회는 더 이상 방치하지 말고, 이번 개정안을 20대 국회에서 반드시 통과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어머니를 둔 김주윤씨는 “엄마를 대신해 이 자리에 섰다”고 밝히며 “지금 피해자들을 살릴 수 있는 법안은 전현희 의원이 대표발의한 일명‘전현희법’(가습기살균제 피해구제 특별법) 밖에 없다”며 개정안의 통과를 눈물로 호소했다.

한편, 전현희 의원은 지난해 12월 11일부터 13일, 26일 이어 어제(6일)까지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들과 함께 5번째 기자회견을 가지며 ‘가습기살균제 피해구제 특별법’ 통과를 위한 자유한국당과 국회의 초당적 협력을 호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