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정순할매쭈꾸미 나정순 대표, 얼굴 알려진 이후로도 해마다 나눔 실천
나정순할매쭈꾸미 나정순 대표, 얼굴 알려진 이후로도 해마다 나눔 실천
얼굴 없는 기부천사에서 이웃사랑 나눔의 본보기로!
  • 여성훈 기자
  • 승인 2020.01.14 11: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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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월) 오전, 구청 5층 구청장실에서 진행된 ‘사랑의 쌀 전달식’에서 유덕열 동대문구청장(가운데)과 나정순할매쭈꾸미 나정순 대표(왼쪽), 나성호 부대표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동대문구청>
13일(월) 오전, 구청 5층 구청장실에서 진행된 ‘사랑의 쌀 전달식’에서 유덕열 동대문구청장(가운데)과 나정순할매쭈꾸미 나정순 대표(왼쪽), 나성호 부대표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동대문구청>

[내외통신] 여성훈 기자= 지난 2013년, 동대문구를 훈훈하게 했던 ‘얼굴 없는 기부천사’, 나정순할매쭈꾸미 나정순 대표의 이웃 사랑 나눔은 올해도 변함이 없었다.

나정순할매쭈꾸미(대표 나정순)는 13일(월) 오전,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를 찾아 설 명절을 앞두고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마련한 ‘사랑의 쌀’을 기탁했다.

기탁식은 유덕열 동대문구청장과 나정순할매쭈꾸미 나정순 대표, 나성호 부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구청장실에서 진행됐다.

이날 나정순할매쭈꾸미는 정성스레 마련한 ‘사랑의 쌀’ 400포(10kg/포, 1천여만 원 상당)를 기탁했다.
구는 기탁된 ‘사랑의 쌀’을 지역에 거주하는 취약계층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해마다 사랑의 쌀을 기부해 주시는 나정순 대표님께 감사드린다”며, “기부해 주신 쌀은 설 명절을 앞둔 어려운 이웃들에게 아주 큰 선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나정순할매쭈꾸미 나정순 대표는 지난 2013년 세간에 드러나기 전까지 동대문구의 ‘얼굴 없는 기부천사’로 유명했다. 2004년부터 새해가 되면 동대문구청이나 동주민센터 등에 쌀 150포를 남몰래 놓아두었기 때문이다. 그러다가 2013년 쌀을 놓아두고 가는 모습이 직원에게 발견되면서 그의 선행이 세간에 알려졌다.

세간에 알려진 이후에도 나정순 대표는 매년 초 동대문구에 ‘사랑의 쌀’을 기부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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