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주민 안전 최우선으로…대규모 행사 줄줄이 취소
관악구, 주민 안전 최우선으로…대규모 행사 줄줄이 취소
  • 여성훈 기자
  • 승인 2020.01.31 10: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8일 화요일 오전 10시 개최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관련 대책회의에 참석한 박준희 구청장 <사진=관악구청>
28일 화요일 오전 10시 개최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관련 대책회의에 참석한 박준희 구청장 <사진=관악구청>

[내외통신] 여성훈 기자=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중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짐에 따라 많은 주민이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 대규모 행사를 취소하거나 무기한 연기했다.

구는 1월 29일 관악구민회관에서 관내 어르신 약 400명을 모시고 진행 예정이었던 ‘노인일자리 발대식’을 취소했다. 면역력이 약한 어르신들이 대규모로 밀집된 공간에 모이는 행사가 현 상황에서 적합하지 않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다.  

또한, 2월 5일 관악산 만남의 광장에서 주민 200여명과 함께 진행 예정이었던 ‘도림천 복개철거 및 친수 공간 조성사업’ 착공식 행사를 취소했다.
 
구청 8층 대강당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던 2월 6일 ‘어르신 공익활동 간담회’와 2월 7일 ‘2020학년도 초등새내기 학부모 특강’, 2월 11일 ‘마을공동체 주민제안 공모사업 설명회’도 연이어 취소됐다.

2월 말 예정이었던 ‘낙성벤처창업센터 개관식’도 잠정 연기됐다.

한편, 관악구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해 역학조사 및 접촉자 관리, 환자 이송 지원 등 비상 상황을 대비한 24시간 대응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보건소 1층에 음압기가 설치된 선별 진료소를 운영해 의심 환자들에 대한 검사 및 진단을 실시하고 있다.

이외에도 ▲동 주민센터 위생관리 ▲구민체육시설 및 다중이용시설 예방관리 ▲대중교통 차량 내부 소독 강화 ▲관내 의료기관에 대한 감염관리 강화 활동 지원 ▲관내 응급의료설치병원 선별진료소 설치 협조 등 적극적인 대응책을 펼치고 있다.

박준희 구청장은 “첫째도 주민 안전, 둘째도 주민 안전이다.”라며,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철저하게 대비, 지역사회 내 확산을 차단하여 구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