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퍼스트 오케스트라로의 첫 관문,
디지털 퍼스트 오케스트라로의 첫 관문,
KBS교향악단과 금난새의 해설이 있는 “사계”
“KBS교향악단, LG유플러스와 함께 국내 최초 5G 클래식 VR 콘텐츠 제작”
  • 정석철 기자
  • 승인 2020.02.10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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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통신]정석철 기자=KBS교향악단과 LG유플러스가 함께 5G전용 클래식 VR 콘텐츠를 제작한다. 2월 12일 강서구 발산동에 위치한 베뉴지에서 비발디의 대표작 사계 중 ‘겨울’을 주제로 제작하며, 5G전용 클래식 VR콘텐츠로는 국내 교향악단 최초로 시도된다.

이번 제작을 위해 KBS교향악단은 지휘자 금난새와 2005년 이후 15년만에 함께 호흡을 맞추게 되었다. 지휘자 금난새는 본 영상 이용자들의 감상을 돕기 위해 자신의 전매특허인 쉽고 재미있는 해설을 더 할 예정이다. 이뿐 아니라 쉽게 접하기 어려웠던 클래식 무대 위의 지휘자의 손짓, 연주자의 표정 등을 5G 기술을 바탕으로 입체적이고 생동감 있는 3D 영상으로 볼 수 있다.

이번 VR 콘텐츠는 바쁜 일상으로 공연장을 찾지 못하던 직장인, 주부, 학생 누구나 쉽게 클래식 공연을 생생하게 관람할 수 있다. 객석이 아니라 무대 위 바로 눈앞에서 펼쳐지는 클래식 공연을 시공간을 초월해서 체험할 수 있게 된다. 즉, 소리가 중심이던 클래식 감상에서 눈앞에서 펼쳐지는 실감 나는 시각적 효과까지 즐길 수 있는 생동감 있는 클래식 공연으로 관람 포인트가 다변화 될 수 있다.

현재 미국과 유럽에서 몇몇 유수의 교향악단이 360도 카메라 등으로 VR 영상을 제작하였으나 이번처럼 클래식 공연을 5G전용 VR콘텐츠 제작되는것은 국내 최초이며, LG유플러스 서비스망을 통해 유통 될 계획이다. 

KBS교향악단 박정옥 사장은 올 초 신년사에서 “디지털 모바일 시대에 공연장 무대를 넘어 관객들과 직접 소통하는 디지털 퍼스트 오케스트라(Digital First Orchestra)로 성장하는 초석을 다지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그 첫 시작으로 VR 콘텐츠 선두 주자인 LG유플러스와의 협업을 통해 클래식 공연의 다변화와 디지털 콘텐츠의 중요한 소재로 클래식의 붐이 조성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KBS교향악단 관계자는 “향후 LG유플러스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하여 실내악에서 교향곡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레퍼토리가 VR 콘텐츠로 제작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제작된 콘텐츠는 3월 중 U+ VR 앱을 통해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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