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송파갑 ‘조재희’..“윤석열에게 쫒겨난 김웅 도전 환영”
민주당 송파갑 ‘조재희’..“윤석열에게 쫒겨난 김웅 도전 환영”
  • 정석철 기자
  • 승인 2020.02.24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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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내외통신] 정석철기자= 오는 4.15총선 여야 대진표가 하나 둘 확정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미래통합당이 송파갑 후보로 김웅 전 부장검사를 내세우자 이 지역에서 표밭을 일구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조재희 예비후보가 환영의 뜻을 밝혔다. 승리에 대한 자신감의 표현이다.

더불어민주당 송파갑 조재희 예비후보는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2년여 송파갑 지역위원회를 맡아 총선 출마를 준비했던 나는 박인숙 국회의원의 불출마가 조금 안타까웠다”면서 “삭발투혼은 물론 열정적인 의정활동 보고서를 보며 이번 선거에 출마에 대한 분명한 의지를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경선에 도전한 박춘희 후보를 보면서도 지역을 잘 아는 분들과 총선을 치르게 되어 지역 주민들에게 다행이란 생각도 갖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조재희 예비후보는“그러나 지난 주말 박인숙 후보의 불출마 선언으로 전략공천 예상은 했지만 이 지역과는 아무 상관없고 검찰 내에서도 어디에 끼지 못하는 부장검사 출신이 공천을 받을 줄은 예상하지 못했다”면서 “그래서 조금은 느긋한 마음으로 김웅변호사의 도전을 환영하며, 박인숙 전 의원님, 박춘희 전구청장님에게 안타까운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재희 예비후보는 “송파갑지역은 서울 어느 지역보다도 경쟁력있고 송파를 잘아는 전문가를 요구하고 있다”면서 “88년 올림픽때 만들어진 그대로 변화가 없던 이곳에 쟁쟁한 맹형규, 홍준표, 이회창 등 쟁쟁한 정치 거물들이 아무 한 일도 없이 국회의원 뺏지만 차고 있다가 지나간 것을 기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조재희 예비후보는 “이제 바꿔야 한다는, 그래서 정말 지역을 사랑하고 정책을 할 줄 아는 후보가 필요하다고 한목소리로 요구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미래통합당의 선택은 또다시 검경 수사권조정과 검찰수호라는 정쟁을 하자는 얘기밖에는 안 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조재희 에비후 “이제 이 지역주민을 위해 최선을 다해 일할 정책전문가가 누구인지 당당히 겨뤄보자”면서 “오히려 박형준 통합추진위원장과 같은 정치적 선도 분명하고 정책도 아는 인물이 나섰으면 했는데 정치도, 정책도 모르고 공안검사 이력하나만 갖고 산 후보가 우리 지역주민들이 어떻게 평가할지 확인해보자. 검경 수사권 조정에서 검찰의 이익에 앞장서다 윤석렬 총장에게 쫒겨난 친구가 과연 누구를 대표하는 지 보도록 하자”고 선언했다.

한편 조재희 예비후보는 ▲문재인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 (전) ▲노무현 대통령 청와대 국정과제 비서관 (전) ▲김대중 대통령 청와대 삶의질향상 기획단 기조실장 (전) ▲더불어민주당 송파갑지역위원장 (전) ▲영국 옥스퍼드대 post_doc 연구원 (전) ▲중국 북경대 초빙연구원 연구교수 (전) 등을 거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