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은 4·29 재보궐 선거 지원을 위해 권노갑 고문 등 동교동계 핵심 원로들과 문재인 대표와의 회동을 가질 예정이었다.
새천년민주당은 참석자 수를 늘리고 일정을 재 조율해 회동을 다시 실시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5일 김영록 새정치민주연합 수석대변인은 “회동 논의 과정에서 상임고문과 최고위원들을 추가로 참석시켜 폭넓게 대화를 나누고 지혜를 모으기로 했다”며 “당의 단합과 발전, 혁신을 위해 상임고문님들이 후배들을 위해 앞장서겠다는 뜻은 전혀 변함없다”고 전했다.
또, “상임고문을 더 확대해 당의 통합과 발전방향에 대해 보다 허심탄회하게 논의하고 4·29재보선에 대해 뜻과 지혜를 모으는 자리를 만들기로 했다. 날짜는 아직 미정이다. 많은 분들이 참석할 수 있도록 조율해서 결정하기로 했다”며 “일부에선 상임고문들이 참석하지 않으려고 하는거 아니냐는 의문을 가질 수 있지만, 적극적으로 지원할 의지를 갖고 계신다는 것은 전혀 변화가 없다. 공식 선거 운동이 시작되는 오는 16일부터 적극적으로 지원한다”고 동교동계 인사들의 4·29 재보선 후보지원과 관련해 말했다.
김 수석대변인의 답변과는 달리 갑작스런 회동 취소와 관련 동교동계 권 고문의 선거지원 반대 기류가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권 고문은 동교동계 인사들의 재보선 지원활동 반대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문재인 대표의 요청을 받아들여 회동 참석 의사를 밝힌 바 있다.
한편, 새정치민주연합의 ‘원로와의 대화’에는 동교동계 핵심 원로인 권노갑, 임채정, 김원기 전 고문과 문재인 대표, 정태호 관악을 후보 등이 참석할 예정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