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구로구 집단발생 즉각 방역…거주민 발열감시, 전 콜센터 긴급점검
서울시, 구로구 집단발생 즉각 방역…거주민 발열감시, 전 콜센터 긴급점검
구로구 소재 보험회사 콜센터 직원, 가족 등 22명 코로나19 확진환자 발생
시, 건물폐쇄 긴급조치, 방역소독 실시, ‘집단발생 즉각대응반’ 4개반 30명 운영
빌딩 앞 선별진료소 설치, 거주민 발열체크 유증상시 선별진료소에서 즉시 진료
박 시장 “콜센터 같이 많은 인원 한 공간 근무환경인 업체들과 협력해 점검 실시”
  • 이유정 기자
  • 승인 2020.03.10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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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통신]이유정 기자=서울시는 9일 구로구 소재 보험회사의 콜센터 직원, 가족 등에서 22명의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즉시 건물 전면 폐쇄 등 긴급 조치를 취하고 신속한 역학조사·접촉자 관리를 실시해 지역 감염 확산 방지에 주력하고 있다.

구로구 소재 빌딩(지하6층, 지상19층)의 11층에 위치한 콜센터의  코로나19 확진환자는 10일 현재 22명(직원19, 가족3)이 발생했다. 콜센터 직원 207명 전원 자가격리 및 PCR 검사를 실시했으며, 207명 중 현재 124명에 대해 검사한 결과, 양성 19명(85명은 결과 대기 중), 83명은 검사 진행 중이다. 

시는 9일 해당 건물을 전면 폐쇄하는 긴급조치와 방역소독 실시하고, 신속한 역학조사·접촉자 관리를 위해 ‘집단발생 즉각대응반’을 구성, 구로구 보건소에 현장상황실을 설치해 운영 중이다.

서울시는 집단발생 즉각대응반을 통해 확산방지→ 감염확산 차단 → 재발방지를 위한 방역강화 등 3단계 대응전략을 세우고 단계별 조치사항을 시행할 예정이다.

10일부터 빌딩 앞에 선별진료소를 운영해, 거주주민 출입시 발열체크를 진행하고, 유증상시 선별진료소에서 즉시 진료로 연계할 예정이다. 또, 확진환자 이동 CCTV를 조사해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출입구 및 엘리베이터 CCTV 등을 통해 추가 접촉자 조사를 진행한다.

박원순 시장은 “이번 집단감염 발생은 서울에서 발생한 가장 규모가 큰 집단감염 사례로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라며 “특히 콜센터와 같이 많은 인원이 한 공간에서 근무하는 환경을 가진 업체 등의 감염우려가 높은 곳에 대해서 업체들과 협력해 긴급하게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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