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한준호 후보, 성인지 교육 실시
민주당 한준호 후보, 성인지 교육 실시
미투, N번방 사건 등은 모두 성 도덕·성인지 감수성 문제
양성평등, 성범죄에 대한 인식 전환, 피해자 보호 등 정책마련에
최선 다할 것
  • 정석철 기자
  • 승인 2020.03.31 10: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회=내외통신]정석철 기자=텔레그램 N번방 사건이 사회적 공분을 사고 있는 가운데 선거캠프에서 성인지 교육을 실시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고양시(을) 국회의원 후보가 31일 오전9시 행신동에 위치한 선거사무소에서 선거 캠프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성인지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최근 급증하고 있는 디지털성범죄 등과 관련 성인지 감수성을 높이고 성 인권을 증진할 수 있는 방안, 직장 내 성차별·성폭력 사안을 근절하고 피해사례 발생 시 즉각적 대응방안, 모두가 성별에 따른 편견과 차별, 착취, 폭력으로부터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는 방안 등의 내용으로 진행됐다.

교육에 참석한 한준호 후보는 "이번 N번방 사건은 피해자들의 삶을 망가뜨리는 엄청난 범죄행위다. 미투, N번방 사건 등은 모두 성 도덕·성인지 감수성과 관련된 문제로 재발되지 않으려면 강력한 처벌이 우선되어야 하고, 우리 사회의 인식전환 역시 필요하다."면서, "양성평등에 대한 인식을 변화시키고, 성범죄에 대한 인식 전환 및 지역사회 전반에 양성 평등한 정책과 분위기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교육소감을 밝혔다.

한 후보는 ▶성인지 교육 의무화, ▶성폭력 등 성적 유해물, 청소년유해매체물 관련 영상 실시간 모니터링 및 삭제 의무화(방심위), ▶포털사이트 역시 청소년유해매체물 등을 지체 없이 삭제하도록 강제, ▶디지털성폭력 등의 가해자에 대한 강력한 처벌 등 우리 사회의 성인지 감수성을 높이고, 피해자들을 보호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한편 오늘 교육은 오종윤 고양파주여성민우회 이사가 진행했으며 한준호 후보 캠프 직원 전원과 시·도의원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