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깡시장도 ‘착한 임대료 운동’ 동참
부평깡시장도 ‘착한 임대료 운동’ 동참
  • 정석철 기자
  • 승인 2020.03.31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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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깡시장 전경
부평깡시장 전경

[내외통신]정석철 기자=부평구 ‘부평깡시장’에도 ‘착한 임대료 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31일 구에 따르면 최근 부평깡시장 임대인 2명이 ‘착한 임대료 운동’에 동참해 1~2개월간 적게는 십 수 만 원에서 많게는 100만 원까지의 임대료를 감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착한 임대료 운동을 통해 5개 점포가 혜택을 받게 됐으며, 추후 총 4~5명의 임대인이 동참하면 10곳 이상의 점포가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부평깡시장 상인회에서는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시장 상인들을 위해 임대인들에게 직접 서한문을 제작해 배부하는 등 ‘착한 임대료 운동’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김남제 부평깡시장 상인회장은 “모두가 힘들고 임대인 개인적으로도 어려운 이들이 많아 부탁하기가 쉽지 않았는데, 흔쾌히 동참해 준 임대인들께 깊이 감사하다”며 “부평깡시장은 ‘정이 넘치는 시장’이 고유 개성으로, 어려울 때 서로 돕는 정으로 위기를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까지 부평구에는 문화의 거리를 비롯해 삼산동 아파트 상가, 부평동, 우림라이온스밸리, 테마의 거리 등 지역에서 수십 명의 임대인이 동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차준택 구청장은 “임대인들도 코로나19 여파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을 텐데, 어려운 결정을 내려줘 정말 감사하다”며 “구에서도 최선을 다해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 주민들과 함께 코로나19를 반드시 극복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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