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현대자동차와 수소전기차 보급 활성화 MOU 체결
서울시, 현대자동차와 수소전기차 보급 활성화 MOU 체결
노디젤 사회를 지향하는 미래 수소사회를 위한 서울시-현대차 협력
수소충전소, 수소전기차, 수소버스 등 친환경 차량 확대를 위한·협업
수소체험관, 수소전기차 캠페인 등 시민 인식 개선 노력
서울을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한 전초기지로 육성, 수소산업 경쟁력 강화할 것
  • 이유정 기자
  • 승인 2020.04.02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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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저감 및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한 '수소전기차 보급 활성화 업무협약식' 현장
미세먼지 저감 및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한 '수소전기차 보급 활성화 업무협약식' 현장

[내외통신]이유정 기자=박원순 서울시장은 공영운 현대자동차(주) 사장과 3월 31일(화) 서울시청에서 만나 수소경제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고  ‘친환경 수소전기차 및 수소충전 인프라 보급 등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현대자동차와 서울시가 만나 미세먼지 저감과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한 상호 협력을 하겠다는 취지이다.

서울시와 현대자동차는 친환경적이고 풍부한 수소를 미래 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보고 수소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협력한다. 현대자동차의 우수한 기술력과 서울시가 그간 선도적으로 추진한 수소관련 사업을 바탕으로 수소전기차와 충전소를 확대하고 수소산업을 육성하고자 한다.

협약 주요 내용은 ▲수소충전소 및 인프라 확대, ▲ 수소전기차 생산 및 보급 ▲ 수소전기차 활성화 ▲ 시민 인식 개선 등으로 민·관 협치 방식으로 적극 협력키로 했다.

서울시와 현대자동차는 수소전기차 보급 활성화를 위해 수소충전소 설치를 확대하도록 한다. 또한 승용차, 승합차, 화물차, 건설기계, 청소차량 등을 친환경 수소전기차로 생산해 노디젤 사회를 지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이번 협약은 그동안 기술상의 문제로 친환경화의 사각지대에 있던 산업용 차량(화물, 건설, 기계, 청소 등)에 대한 수소전기차 보급을 가능하게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로써 대기질 오염의 주범이지만 개선이 어려웠던 산업용 차량의 친환경화 길이 열리게 되었다.

전기차가 꾸준히 늘고 있는 승용차, 승합차와 달리 많은 매연을 발생시키는 건설, 기계, 청소, 화물차와 같은 산업용 차량의 경우 탈내연화에 어려움이 컸다. 전기차가 해결하지 못한 출력과 운행거리, 충전시간 등에 대하여 수소전기차는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이번 협약으로 현대자동차는 산업용 수소전기차를 개발하고 서울시는 이를 확대 보급해 노디젤(No Diesel) 사회의 진입을 앞당기게 되었다.

또한, 수소차량 핵심부품인 스텍(발전기) 사용기간과 A/S 체계를 확보토록 하여 그간 수소버스 운영 어려움을 해소하여 수소버스를 정규 노선에 안정적으로 도입·운영 등 확대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였다.

서울시는 이번 협약에 힘입어 현대자동차와 협력해 수소충전소 인프라 확대 및 수소차 보급을 기존 목표보다 대폭 확대 추진하여 수소경제 활성화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제 코로나 극복을 넘어선 포스트 코로나를 준비하기 위한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을 고민할 시기다. 현대차의 세계적인 기술과 서울시의 제도적 지원이 만나 수소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서울시도 공공 분야에서 수소차를 우선 보급하고, 수소차 구매활성화를 위해 다각도로 지원해 서울을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한 전초기지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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