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열 칼럼]대한민국의 매력을 키워 일류국가가 되자
[하정열 칼럼]대한민국의 매력을 키워 일류국가가 되자
  • 디지털 뉴스부
  • 승인 2020.05.07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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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하정열: 한국안보통일연구원장, 예비역 육군소장, 북한학박사, 시인, 화가, 소설가, 칼럼니스트.
*필자/하정열: 한국안보통일연구원장, 예비역 육군소장, 북한학박사, 시인, 화가, 소설가, 칼럼니스트.

[내외통신]디지털 뉴스부=이번 코로나 사태를 겪으면서 우리는 자랑스런 대한민국의 국민이라는 자부심을 갖게 되었다.

우리가 평소에 우리보다 선진국이라고 생각했던 나라들의 의료복지수준과 국가의 대응능력을 보면서 상대적으로 우리의 능력에 긍지를 느꼈다. 세계의 많은 국가들이 대한민국의 제도와 정책을 높이 평가하고, 우리 국민들의 시민의식과 희생정신을 대대적으로 보도하고 있다. 우리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삼아 대한민국의 매력을 더욱 높여 일류국가의 길을 열어나가야 한다.

나라의 매력이란 연성권력의 하나로, 다른 나라에 감동을 주고 존경심을 이끌어내는 힘이다. 다른 나라를 우리 쪽으로 끌어올 수 있는 강력한 힘이다. 미래사회는 군사와 경제 등과 같은 경성권력보다는 문화, 예술, 도덕, 사상 등 연성권력이 중요한 역할을 하는 시대이다. 매력국가론의 핵심에 그 나라의 문화가 있다. 그 나라의 문화가 다른 나라의 국민에게 호소력이 있어야 한다.

이웃이 자발적으로 좋아하게 만들어야 한다. 그러려면 그 나라가 만들어 내는 문화가 그 나라 고유의 독특함뿐 아니라 인류 보편의 감성에 호소하는 보편성을 함께 가진 ‘복합문화(複合文化)’여야 한다. 미래 중요한 전략과제는 복합문화를 성공적으로 창출하여 우리나라를 다른 나라에 감동을 주고 존경심을 이끌어 내는 매력국가로 만드는 것이다.

연성국력이란 다른 나라 사람들을 끌어당기는 능력이다. 이번 코로나 사태의 효율적인 대응을 통해 대한민국은 엄청난 성공담을 하나 더 갖게 되었다. 대한민국은 경제적으로 성공했을 뿐 아니라 민주화를 함께 성취했다. 특히 이번 코로나 대응과정에서 많은 나라들이 대한민국의 성공비결을 배우고 싶어 한다. 이런 매력은 우리로서는 대단한 국가의 자원이다.

지구촌 시대를 살아가는 기본 정신은 ‘주고받는’ 것이다. 국가관계는 ‘Zero-Sum게임’의 논리가 아니고 ‘상생(相生, Win & Win)’의 개념으로 접근해야 한다.

일방적으로 남에게 얻으려고만 해서는 안 된다. 우리가 외국에 진출해 득을 얻을 수 있는 것처럼, 외국인도 대한민국에 와서 혜택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 배타적 민족주의는 더 이상 우리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 ‘세계 속의 대한민국’, ‘대한민국 속의 세계’를 만들어야 한다. 이런 차원에서 이번에 어려움에 처한 국가들을 적극적으로 돕는 것과 다른 국가들처럼 국가봉쇄를 하지 않는 것은 참 잘한 일이다.

한국인은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이 강하다. 한국인은 잡종 교배에 능하다. 

바로 비빔밥 정신, 잡종 정신이 강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비빔밥 정신으로 열린 마음이 확대되어 간다면 진정 대한민국은 세계로부터 존경받는 열린사회로서 세계에 기여하는 일류국가가 될 것이다. 이번 코로나 19 사태를 계기로 하여 ‘대한민국은 세계로, 세계는 대한민국으로’라는 구호를 내걸고, 매력이 물씬 풍기는 일류국가로 발돋움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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