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경남 창녕군 장마면 절에 도착해 이틀을 머문 홍승만은 이튿날인 지난 27일 오전 10시 반쯤 등산을 간다고 하고는 행적이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홍승만이 이틀동안 머문 사찰에서는 모자와 티셔츠, 메모지, 현금 80만 원이 보관된 가방을 발견했다. 유서로 보이는 메모에는 "어머니, 형님, 누님, 막내동생 등 모두에게 죄송합니다. 먼저 갑니다"라는 내용이 적혀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전주교도소는 24일 귀휴 미복귀자 무기수 홍승만에 대해 현상금 1000만 원을 걸고 현상수배에 돌입했다.
홍승만은 강도살인죄로 무기징역형을 선고받고 전주교도소에서 수감생활을 하던 중 17일 오전 10시 4박5일간의 귀휴를 나갔다 복귀하지 않고 29일 변사체로 발견됐다.
홍승만은 지난 1996년 내연녀를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하는 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무기징역형을 받아 1996년 전주교도소에서 복역생활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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