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남규 자강산업 회장, 고려대에 발전기금 50억원 기부
민남규 자강산업 회장, 고려대에 발전기금 50억원 기부
KU-오정 에코리질리언스 센터 설립기금 매칭 출연
  • 장혜원 기자
  • 승인 2014.04.03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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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남규 자강산업 회장이 모교인 고려대에 연구센터 기금으로 50억원을 기부 약정했다.

고려대학교 농화학과 66학번인 민남규 회장은 3일 오후 고려대 동원글로벌리더십홀 김재철라운지에서 기부약정식을 열고 ‘KU-오정 에코리질리언스센터’ 기금으로 50억원을 기부키로 했다.

이번 기부는 기부자와 대학이 공동으로 설립기금을 출연하는 것으로 국내 대학 사회에서 새롭게 시도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KU-오정 에코리질리언스 기금은 매년 기부자가 5억원씩 10년간 기부를 하고 학교는 교수충원, 공간 제공 등을 매칭해 10년간 100억원을 마련할 계획이다. KU-오정 에코리질리언스 센터 설립 이후 10년 내에 기금 외에 100억원의 연구비를 추가로 수주할 것을 기획하고 있다.

민 회장은 “10년 내 세계 최고수준의 연구센터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싶다”는 의사를 고려대 측에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려대는 기부자인 민남규 회장의 기업가 정신과 사회 기여를 승화시키기 위해 기부자 예우 차원에서 민 회장의 아호를 따 ‘오정’이라는 이름을 센터에 명명하기로 했다.

고려대는 전 세계적으로 쓰나미, 원전사고, 기후변화 등 예측하기 어렵고 비정상적이며, 고강도의 충격에 대응하는 생태-사회적인 복원성(에코소시얼 리질리언스, eco-social resilience) 전략 수립이 절실해졌다는 점에 주목해 연구센터 건립을 기획했다.

센터는 글로벌 석학 및 최고 수준의 우수 교원을 초빙, 국제적인 연구 및 교육의 네트워크 허브로 발전하는 청사진을 그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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