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외교 비리 의혹 강영원 검찰 소환
자원외교 비리 의혹 강영원 검찰 소환
  • 이종호 기자
  • 승인 2015.06.01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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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통신=이종호기자)자원개발업체를 무리하게 사들어 1조 원대 국고 손실을 초래한 강영원 전 한국석유공사 사장이 1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소환된다.

감사원은 강 전 사장이 석유공사 최고경영자로 있었던 2009년, 캐나다의 자원개발업체 하베스트와 정유 부문 자회사인 노스아틀랜틱리파이팅(NARL) 인수를 무리하게 추진했다고 판단해 지난 1월 배임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실제로 하베스트 이사회 측이 계약 체결 당일 ‘날’의 동반 인수를 조건으로 들자 강 전 사장이 충분한 검토 없이 인수한 바 있다. 당시 ‘날’을 인수하기 위해 시세보다 3133억원이상 비싼 1조 2466원을 투입했다.

인수 후 매년 1000억 원씩 적자가 쌓이자 석유공사는 지난해 8월 ‘날’을 338억에 매각해 1조원 이상 손실을 냈다.

검찰은 지난 12일 강 전 사장의 자택과 석유공사 울산 본사 등을 수사하면서 날 인수 과정에서 비정상적인 의사결정이나 외압이 없었는지 조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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