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투엠아이, 기술력과 도전정신으로 승부
(주)투엠아이, 기술력과 도전정신으로 승부
휴대폰 보호필름, 급속충전기 개발 박차
  • 김재윤 기자
  • 승인 2015.11.03 12: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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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엠아이 허권 대표

휴대폰 화면은 점점 커지고 있고 태블릿PC도 많이 보급되고 있다. 또한 최근 들어 대다수의 터치가 종전의 ITO필름이 아닌 LCD에 직접 터치센서 기능을 집어넣은 In-Cell 터치 기술로 변화함에 따라 액정 파손시 수리비용이 동반상승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튼튼한 액정 보호 필름이 필요하고 고가의 LCD터치를 보호하는 글라스와 LCD터치를 합착하도록 하는 OCA필름이 필요하나 동 필름의 가공이 조금은 까다롭다. 이 업계에서 오직 기술력으로 중무장한 (주)투엠아이 허권 대표를 만나봤다.      

엔지니어가 행복한 대한민국
‘기술개발만큼은 비용과 시간, 인력지원을 아끼지 않는다.’는 경영철학을 세우고 최근 직접 개발한 기술로 특허를 낸 (주)투엠아이의 허권 대표. “제품 분야에서만큼은 ‘세계 제일’이 되겠다는 목표가 있습니다. 실제로 일반 보호필름 가공 업무를 하는 곳은 많지만 국내에서 동사처럼 LCD터치 합착용 OCA(광학용 투명장착필름)가공 업무를 할 수 있는 곳은 손에 꼽을 정도입니다.” 이는 허 대표가 창업 이후부터 줄곧 추구해온 남다른 기술 추구의 정신 덕분이다. 
 
"엔지니어가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고 싶습니다. 앞으로 제가 일궈온 숙련기술과 노하우를 후배 기업인들과 함께 나누고, 숙련기술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벤처는 도전의식의 상징입니다. 발 빠르게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벤처기업들은 기본적으로 기술이 참 좋지만, 상용화와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아요. 판로가 부족하고 해외 경험이 없다 보니 해외시장에서 뭘 원하는지 알지 못합니다. 정보 없이 개발하다 보니 실패하고 막대한 출혈이 발생하는 거죠. 기술이 좋은 벤처기업이나 중소기업, 아이디어가 좋은 학생들, 홍보에 능한 소규모 기업들이 모여 서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가며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는 또, “현재 삼성1차 벤더인 ㈜에스에스뉴테크 창립멤버로 일하며 개발/영업팀장, 경영관리 팀장 등을 두루 거쳐본 것이 현재 사업을 하는데 가장 소중한 자산”이라며 “대기업보다는 작은 기업이 사업의 기회를 찾을 확률이 훨씬 높은 만큼 창업을 꿈꾸는 청년들이라면 중소·벤처기업에서 경험을 쌓는 걸 추천한다.”고 강조했다.
 
신성장 동력 확보에 온 역량 기울려 
그는 “우리처럼 업력이 짧은 기업은 신용이나 매출 등이 상대적으로 떨어지기 마련이다. 대출을 꺼리는 곳이 많은데 중소기업진흥공단의 이익공유형 사업 덕분에 자금의 숨통을 틔울 수 있었다”며 “특히 제조업은 임가공 업무를 하다 보면 인건비가 상당하고 기술개발 자금 역시 많이 소요되는 만큼 이 같은 제도가 청년 창업가들을 위해 활성화됐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올 하반기에도 투엠아이는 바쁘게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허 대표는 최근 고안전성 급속충전기 관련 특허를 받고 곧 제품 출시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많은 시간과 정성을 기술개발을 위해 쓰고 있다. 1차적으로는 동 기술을 응용한 보조베터리팩을 나아가서는 On-chip화하여 chip을 직접 제조/판매 하려는 것이 계획이다. 종전의 급속충전 기술이 발열에 의한 베터리의 노화로 인하여 한계에 부닥쳐 있으나 동사가 개발한 기술이 상용화 된다면 베터리의 노화는 감소시키고 충전시간은 단축 할 수 있게 된다. 나아가 동 기술의 최대 활용화는 ESS시스템의 급속충전 시스템이 가장 큰 시장으로 생각되어진다. 현재 동 기술의 개발을 위하여 중국 국영투자 기업들과 투자관련 이야기를 계속 하고 있다. 허 대표의 궁극적인 경영 목표는 투엠아이를 국내 유일의 휴대폰 관련부품 전문기업의 반열에 올려놓는 것이다. 그는 “기존 사업 포트폴리오만으로도 충분히 안정적인 매출이 가능한 만큼 무조건적 외형 성장에 집착하기보다는 2~3년간은 신 성장 동력 확보에 온 역량을 쏟아 부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고 결정권자는 결국 ‘사람’
허 대표는 “모두의 사랑받는 감동의 기업이 되기 위해선 남보다 한발 먼저, 그리고 다음을 준비하는 자세로 임해야 한다.”며 “남보다 한발 앞선다는 것은 정보기술의 급속한 발달로 그에 맞는 수요도 변화하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변화의 흐름을 읽고 고객이 필요로 하는 혁신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혁신적 가치를 만들어 내기 위해서는 기술 프런티어를 넘어 경제흐름에 따른 새로운 경쟁력과 대응전략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허 대표는 기업의 개발 및 제조에 있어 인적 자원을 상당히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 허 대표는 “인적 자원은 사업을 진행하면 할수록 그 중요성이 더욱 커진다는 것을 느낀다”며 “결국 최고 결정권자는 사람이고 혁신창출과 기업의 성장은 우수한 인력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휴먼네트워크를 중시하고 투명한 경영과 이를 토대로 직원들과 공유하는 자유로운 사내문화가 오늘날의 투엠아이의 성장 동력인 것이다. 기업 운영에 있어 도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허 대표는 “사업은 1승 9패면 성공”이라며 “설사 9번을 실패해도 한 번 만 승리하면 결국 비즈니스에서 성공한 것이기에 앞으로도 실패가 무서워 도전을 멈추지는 않을 생각”이라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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