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사우디아라비아는 역사상 첫 여성 지방의원을 맞이하게 됐다.
미국 AP 통신은 지방선거의 잠정 개표 결과 최소 19명의 여성 후보가 당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된다고 14일 보도했다.
사우디 지방선관위 대변인은 “10개가 넘는 선거구에서 20명의 여성 후보가 당선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말했다.
또한, 사우디 지방선관위에 따르면 이번 선거 유권자 중 70만2542명이 투표에 참여해 47.3%의 투표율을 기록했으며, 이 중 여성 투표율은 82%에 달했지만 남성 투표율은 44%에 그쳤다고 밝혔다.
한편, 사우디는 전제군주제 국가로 2005년과 2011년에 두 차례 의회 선거가 치러졌지만, 투표권은 오직 남자에게만 부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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