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외신 등에 따르면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20대 대원 탈출하자고 설득하는 어머니를 공개 처형했다.
지난 7일 IS 대원인 알리 사크르(21)는 IS가 점령한 시리아 락까에서 어머니 레나 알-카셈(45)을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처형했다.
공개 처형은 카셈이 일하는 우체국 건물 인근에서 이뤄졌다.
SOHR는 카셈이 아들에게 IS 조직에서 벗어나 도시에서 떠나자고 설득했기 때문에 공개 처형을 당했다고 설명했다.
어머니는 미군 주도 연합군의 공습이 IS를 쓸어버릴 수 있다면서 아들을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들은 어머니 말을 IS에 그대로 전했고 IS는 공개 처형을 명령했다.
IS는 동성애, 배교 등을 이유로 많은 사람을 처형했다.
SOHR는 IS가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본격적으로 세력을 확장한 2014년 이후 동성애와 배교 등으로 살해된 사람이 2000명이 넘는다고 전했다.
이로 인해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IS)에 대한 비난 여론은 더욱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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