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남성은 광둥(廣東)성 둥관(東莞)시의 한 회사 직원으로 베네수엘라를 여행하던 지난달 28일 발열·두통 등 지카 바이러스 감염 증세를 보여 현지에서 진려를 받았다.
이후 홍콩과 광둥성 선전(深圳)을 거쳐 이달 5일 장시성으로 돌아왔다.
이 남성은 검역 과정에서 지카 바이러스 감염이 의심돼 6일부터 장시성의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며, 현재 간현 인민병원에서 격리치료를 받고 있다.
이 남성의 체온은 정상이며 피부발전도 가라앉는 등 호전단계를 보이고 있다.
중국 질병예방통제센터와 장시성 보건당국은 전문가단을 구성해 이 남성으로부터 지카 바이러스 표본을 채취해 분석 작업중이다.
지카 바이러스의 매개체는 이집트 숲 모기로, 늦겨울인 요즘은 모기가 활동하는 시기가 아니라서 외부에서 유입된 감염자를 통해 지카 바이러스가 확산된 가능성은 아주 낮다.
한편, 중국 정부는 이 사례를 세계보건기구(WHO) 및 홍콩정부에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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