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립 19주년을 맞이한 두레교회 설립자 김진홍 목사
설립 19주년을 맞이한 두레교회 설립자 김진홍 목사
두레교회의 창립정신과 성경의 본질에서 서로 화해하고 예배를 회복해야
  • 내외통신
  • 승인 2016.02.17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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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3일, 김진홍 목사는 오는 3월1일 창립기념 주일을 맞이해 두레교회의 화합을 위한 기자회견을 열었다. 기자회견은 경기 동두천에 위치한 두레수도원에서 열렸으며 수많은 취재진이 함께 했다(사진=종교합동취재단)
(내외통신=종교합동취재단)청계천 빈민선교로 ‘넝마주의 전도사’로 불렸던 김진홍 목사. 그는 지난 1971년 청계천 빈민촌에서 활빈교회를 개척해 빈민선교와 사회사업 등을 펼쳤다. 이후 판자촌 철거계획이 발표되자 1976년 철거민을 이끌고 경기도 화성시 남양만에 정착해 남양만 두레마을을 열었다.

경기도 화성시 남양만에서 두레공동체 마을을 통해 빈민구제 사업을 펼치던 김진홍 목사는 지난 1997년 3월1일 구리시 인창동 지하1층에서 두레교회를 창립한다.

그렇게 시작된 구리시 두레교회는 3년 만에 출석교인이 3,700여명에 이르러, 하루 세차례 열리는 일요 예배때면 지하 예배당이 북새통을 이뤘다.

김진홍 목사의 진솔하고 편안한 설교와 공동체운동을 통한 깨끗한 이미지로 많은 사람들이 그의 설교를 쫓아 두레교회로 찾아 들었다. 그렇게 두레교회의 역사는 시작되어 10년 뒤인 2007년 1월에는 한번에 3,000여 명이 예배를 볼 수 있는 ‘한다리 성전’을 건축해 입당한다.

김 목사는 만 70세가 되던 2011년 11월19일, 이문장 목사를 두레교회 제2대 담임목사로 임명하며 자신은 원로목사도 사양한 채 이 목사에게 두레교회의 전권을 물려주고 2011년 11월 19일 은퇴하여 동두천 두레수도원으로 떠났다.

이문장 목사는 김진홍 목사가 설립한 ‘두레장학회’1기로 김 목사와 특별한 인연을 맺었다. 이 목사가 고든콘웰신학대와 예일대 신학부, 영국 에든버러대학교에서 신학박사 학위를 받을 때까지 김 목사의 후원은 이어졌다.

▲ 김진홍 목사의 진솔하고 편안한 설교와 공동체운동을 통한 깨끗한 이미지로 많은 사람들이 그의 설교를 쫓아 두레교회로 찾아 들었다. 그렇게 두레교회의 역사는 시작되어 10년 뒤인 2007년 1월에는 한번에 3,000여 명이 예배를 볼 수 있는 ‘한다리 성전’을 건축해 입당한다(사진제공=두바협)
김진홍 목사가 추천한 후임 이 목사를 부임 초기에는 신자들 대부분 환영하고 지지를 했지만, 부목사 해임, 선교사 후원 중단 등 김진홍 목사 퇴임 이후 이 목사의 독단적인 교회 운영을 시무 장로들이 비판하며 개선을 요구 했지만, 오히려 불신이 커졌다.

16인 장로는 이 목사의 독단적인 교회 운영을 전 교인에게 2013년 말에 서신을 보냈고 다음카페 ‘두레교회바로세우기협의회’를 만들어 이 목사의 독단적 교회 운영을 알렸다. 이 목사는 교회 홈페이지를 통해 반박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이 목사가 두레교회에 부임하여 설교, 교육 중에 이단성이 의심되어 총회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이하 이대위)에 연구의뢰 하였는데 이대위에서 이단성으로 2014년 말에 결정되어 이 목사가 소속된 평양노회에서 ‘2년 정직’으로 판결되어 현재 총회 재판국에서 재판이 진행 중이다. 이단 문제로 인해 양측은 여전히 대립의 날을 세우고 있다.

지난 13일, 김진홍 목사는 오는 3월1일 창립기념 주일을 맞이해 두레교회의 화합을 위한 기자회견을 열었다. 기자회견은 경기 동두천에 위치한 두레수도원에서 열렸으며 수많은 취재진이 함께 했다.

다음은 두레교회의 설립자 김진홍 목사와의 일문일답이다.

Q. 지난 2010년 4월24일에 두레수도원 기공식을 했는데, 두레 수도원을 시작한 배경은 무엇인지?
A. 제 나이 30살에 개척을 시작해 40년간 목회생활을 했다. 목사는 70살이면 년퇴직이다. 70에 두레교회를 정년퇴직 한 후 남은 삶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에 대해 고민했다. 그러던 중 한국교회와 한국사회에 가장 필요한 부분을 채우는데 기여하자는 답을 얻었다. 한국교회의 가장 취약한 부분이 올바른 영성이다. 영적 수련 목회자들과 교인들에게 필요한 것 같아 영적수련장인 두레수도원을 시작했다.

Q. 이곳에 오셔서 행하신 사역들을 소개해 주십시오.
A. 이곳에 와서 크게 두 가지 사역을 했다. 영성지역과 청소년 수련장을 만들었다. 영성지역에는 수도원과 교회가 있고 청소년 수련장은 ‘인터넷 중독 청소년’들을 위한 치유센터가 있다. 우리나라 청소년문제 중 가장 큰 것이 인터넷 중독이다. 중독청소년들의 숫자가 전국적으로 100만~150만 가량으로 추산된다고 한다. 그 가운데 10만 여명은 입원 치료해야 할 정도로 심각하다. 가정이나 학교, 정부에서도 그들을 위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그들을 치유하는 학습장을 만들었다. ‘인터넷중독 치유센터’라고 하면 오는 청소년들이 부담을 느끼게 된다. 이름을 ‘숲속창의력학교’로 지어 청소년 치유 학습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 지난해 창립주일을 맞아 시무장로들이 김진홍 목사의 설교 초청을 했으나, 그 전에 이문장 목사 측이 참석치 못하도록 김 목사를 폭행을 했다(사진제공=두바협)
Q. 지난해 창립주일을 맞아 시무장로들이 설교 초청을 했으나, 그 전에 이문장 목사 측이 참석치 못하도록 폭행을 했다. 그러나 목사님께서는 어떠한 고소 및 고발도 하지 않았는데 이유는 무엇인지?
A. 저는 두레교회의 창립자이다. 물론 창립일인 3월1일에 설교를 하는 것은 정말 아름답고 보람된 일이다. 또, 교회에 가서 설교를 한 후 양쪽이 대화를 할 수 있도록 해야 겠다는 생각을 해서 설교초청에 응했는데 생각지도 못한 일이 벌어졌다. 그 전날 내가 교회에 오지 못하도록 폭행을 해서 상처를 받았다. 관할 경찰서에서도 고발을 하라고 했었다. 최근 한국교회의 문제점들이 많이 발생해 세인들의 지탄을 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두레교회까지 목사가 장로를 고발하는 것은 아름답지 않다는 생각이 들어 고발하지 않았다. 교회일을 세상법으로 하는 것은 좋지 않다. 목사와 장로가 서로 이해하고 참고 극복해야 하지 않겠는가? 주변에 고발을 하자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내가 절대 반대했다.

Q. 현재 두레교회는 두 곳에서 예배를 드리고 있다. 창립기념주일 설교를 양측에서 초청할 가능성이 있는데 목사님께서는 어느 곳에서 설교를 하실 것인지?
A.지난 1997년 3월1일 두레교회를 창립할 때 창립정신이 있다. 창립정신의 정통성을 많이 지켜나가는 곳에 가서 설교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건물이 좋고 사람이 많이 모였다고 교회가 아니다. 교회는 본질이 있다. 성경적이고 신앙적인 선언이 있는 것이다. 두 곳 가운데 어느 교회가 두레교회의 창립정신과 성경적인 본질을 지켜나가고 있는지 살펴보고 판단 할 것이다.

Q. 이처럼 두 곳에서 예배를 드리고 있는 두레교회의 참담한 현실을 해결할 방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A. 두레교회만 생각하면 잠이 오지 않는다. 저는 두레교회 임기가 끝난 후 선임목사가 후임목사에게 영향을 끼치면 좋지 않는 결과를 초례하는 선례를 많이 봐서 일부러 원로 목사도 안하고 교회에 관여를 하지 않으려고 했다. 나의 생각과는 달리 지난 15년간 제 인생을 걸고 개척한 교회가 담임목사의 비본질적인 문제에 휘말려 교인들이 상처를 받는 것을 보고 잠이 안 온다. 이런 일들은 나에게 견디기 힘든 고문과 같았다. 두레교회 해결책은 딱 한가지다. 이문장 목사 본인이 사임하고 떠나는 것 외에는 없다. 그것 외는 해결책이 없다.

Q. 예장통합 평양노회에서 이문장 목사를 이단 죄로 2년 정직 책벌해 총회에 상고하여 재판중인데, 이문장 목사가 파기 환송해 달라고 총회 재판국에 요청했다. 이 부분을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A. 두레교회문제는 이문장 목사의 내면에서 나오는 문제이다. 신학적 흐름과 인격적·개인적으로 나오는 문제이다. 이문장 목사로부터 나오는 문제를 다른 사람들이 해결하기는 어렵다고 판단된다. 두레교회문제는 앞서 언급한 것처럼 이문장 목사가 사임하지 않는 한 어렵다고 본다. 이단성도 사안이 너무 커 총회의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에서 이단이 확실하다는 판정을 내렸다. 특별위원회에서 판정을 내렸으면 총회는 이에 준하는 행정절차를 진행해야 하는데 시간만 끌고 있다. 이미 신학적 성경 기준이 아니라고 판정이 났는데 얼버무리면서 협상을 하는 것은 기독교적·성격적인 측면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이번에 총회에서 분명이 해야 향후 두레교회를 떠나 교계전체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이다.

▲ 김진홍 목사는 두레선교원에 영성지역과 청소년 수련장을 만들었다. 영성지역에는 수도원과 교회가 있고 청소년 수련장은 ‘인터넷 중독 청소년’들을 위한 치유센터가 있다(사진제공=두바협)
Q. 그동안 두바협측은 장신대에서 예배를 드리고 있었는데, 더 이상 두레교회를 이단 교회로 만들 수 없다며 교회로 들어가서 예배를 드려야 한다고 한다. 이에 대한 목사님의 견해는 어떠신지?
A. 이단문제는 민감한 사안이고, 신학적인 본질에 관한 문제이므로 교인들이 애쓰는 것은 고맙지만 총회에서 해결해야 한다. 교인들은 순수한 마음으로 예배를 드리는 것이 좋다. 교인들이 나서서 이단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 노회와 총회에서 마무리 지어줘야 한다. 교인들은 두레교회의 창립정신과 총회를 존중하는 정신, 성경적인 바탕에서 서로 화해하고 예배를 회복해야 한다.

Q. 한때 출석교인이 5,000여명에 달했던 성도들이 한다리 두레교회와 두바협으로 교인들이 뿔뿔이 흩어진 상황이다. 성도들 수도 많이 줄었다. 이번 창립기념 주일을 맞이해 흩어진 교인들에게 한 말씀해 주십시오.
A. 편 가르기 하지 말고 창립정신으로 돌아가 함께 예배해야 한다. 진정하게 서로 예배하며 초심으로 돌아가 새로 시작하는 것이 좋다. 가능한 그렇게 해야 한다. 만일, 그렇게 하지 못하고 따로 예배를 드리더라도 서로 싸우고 다투는 등 세상 사람들이 바라볼 때 상식이하의 행동은 멈춰야 한다. 교회는 교인이 아닌 일반인들이 바라 볼 때 존경스럽고 합리적이라고 생각해 박수를 보낼 수 있어야 한다. 만일 지금과 같은 상황이 지속되면 예수님을 욕보이고 본질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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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AN 2016-05-05 01:39:25
김진홍 목사를 때린 사람이 누구인지 아는 사람은 다 압니다. 그 연세가 되어서 눈에 멍이 들도록 얻어 터졌는데 목사님의 자비함으로 고소하지 않으셨을까요? 청계천 선교에서 시작한 목사님이 어쩌다 저리 두들겨 맞았을까요? 우리나라의 교계를 이끌어 가실 분의 말과 행동이 다르면 그렇게 된다는 교훈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정경유착이 아니라 정교일체를 꿈꾸시는 목사님, 제발 명성에 맞게 회개하시고 돌아오세요.

이영균 2016-05-04 10:15:48
김 진홍 목사님은 내가 존경하던 몇 안되는 우리나라의 목사였다. 그런데 후임을 이문장 목사로 내세운 것에 대하여 다시 한번 더 존경하게 되었다. 그런데 이 이문장 목사는 한마디로 꼴통 목사였다. 즉, 김 진홍 목사가 시키는대로 하는 꼭두깍시 짓은 절대 하지 못하는 목사였다. 이에 분개한 김진홍 목사님은 이 문장 목사를 그의 추종세력들을 시켜서 이단 목사로 전락 시켰다. 한마디로 실망이다. 김진홍 목사님에게

고구마 2016-04-30 22:40:54
김진홍 목사님같은 분이 어쩌다 사람을 그리 잘못보고 택하셨는지,,,김목사님처럼 신앙이 깊고 기도 하시는 분도 사람에 속는군요,,,,이문장 목사는 두레장학회 혜택을 받고 김진홍 목사님의 지원을 받아 공부하고 김목사님 덕으로 두레 교회 후임까지 됐는데 교회가 이 지경까지 ,,,,사랑의 교회 옥한흠 목사가 생각나네요,,,거기도 후임 때문에 시끄러운데

고원만 2016-02-18 12:07:45
같은 크리스찬으로써 마음이 아픕니다..주님의 뜻대로 아름답게 해결되길 기도합니다

김진홍목사님 지금부터 다시 시 2016-02-17 23:37:22
이문장목사는 분열적 이단사상을 가진 이단목사입니다.
김목사님이 후임자를 잘못 선택한 책임이 있지만 이런과정을 통해 성도들에게 이땅에
사이비 이단목사의 실체가 세계적인 석학이라는 가면을쓰고 한국교회에
침투해 있다는 현실을 알리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얼마전 독일의 신학박사 출신 살인마 목사처럼
이문장이단 목사도 그에 못지않는 영적파괴자 임을 이단연구보고서를 통해
객관적 사실로 드러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