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겨울철 감염병 예방활동 나서

어르신, 취약계층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 오는 22일까지 어린이, 임신부 무료 접종은 내년 4월 30일까지 가능 구, 홍역 예방활동도 이어가

2019-11-12     전병인 기자
인플루엔자

[내외통신]전병인 기자=서울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인플루엔자(독감), 홍역 등 겨울철 감염병 예방활동에 나섰다. 어르신, 취약계층 대상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은 오는 22일까지 이뤄진다. 

만65세 이상 어르신(1954.12.31. 이전 출생자)은 관내 위탁의료기관 79곳을 포함 전국 위탁의료기관에서 주민등록지 관계없이 접종할 수 있다. 병·의원 방문 시 신분증(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을 준비해야 한다. 

만 13세~64세 용산구민 중 취약계층(기초생활수급자, 기존 1~3급 장애인)과 국가유공자는 관내 위탁의료기관 25곳에서 무료 접종을 받을 수 있다. 신분증과 해당 증명서(기초생활수급권자증명서, 의료급여증, 복지카드, 국가유공자증)를 준비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과거에는 보건소에서 독감 예방접종을 시행했지만 구민의 안전과 의료기관 접근성을 고려, 지금은 가까운 병의원에서 보다 편리하게 접종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구는 지난달 지역 내 학교, 유치원, 어린이집 등에 어린이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안내 공문을 보내기도 했다.

생후 6개월~만 12세 이하 어린이(2007. 1. 1.~2019. 8. 31. 출생아)는 2020년 4월 30일까지 주소지 상관없이 전국 위탁의료기관에서 무료로 접종 가능하다. 관내 어린이 인플루엔자 위탁의료기관은 41곳이다. 

임신부 대상 접종도 2020년 4월 30일까지 무료로 이뤄진다. 관내 임신부 인플루엔자 위탁의료기관은 27곳이다. 위탁의료기관 현황은 구 홈페이지(www.yongsan.go.kr) 공고/고시란 또는 질병관리본부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nip.c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구는 홍역 예방활동도 열심이다. ▲꼼꼼하게 손 씻기 ▲기침 예절(소매로 가리고 기침하기) ▲익힌 음식 먹기 ▲예방접종 받기 ▲해외여행 전 현지 감염병 확인 등 5대 행동 수칙을 주민들에게 안내하고 있다. 

홍역 환자 접촉자 모니터링도 꾸준히 이어가는 중이다. 독감과 유사한 증상을 보이는 홍역도 예방접종을 통해 막을 수 있다. 홍역을 앓은 적이 없거나 예방접종을 하지 않는 등 면역이 확보되지 않은 경우 성인이라도 병원을 방문, 백신(MMR) 접종을 받아야 한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11월 중순부터 인플루엔자가 전국적으로 유행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병이 발발하기 쉬운 노약자는 하루빨리 예방접종을 받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