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조리전문학교, '한국조리사관직업전문학교' 윤경숙 이사장
사랑의 조리전문학교, '한국조리사관직업전문학교' 윤경숙 이사장
“학생들이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얼굴이 밝아지는 모습에 행복합니다”
  • 김재윤
  • 승인 2016.04.04 11: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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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한국조리사관직업전문학교)

(내외통신=김재윤기자)‘한국조리사관직업전문학교’는 1999년 수원에서 ‘동양요리제과제빵학원’을 시작, 현장실무중심의 교육과정을 통해 전문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현재 노동부 직업훈련기관으로써 정부기관의 위탁교육사업과 학점은행제사업 등을 병행하고 있으며 특성화전략으로 외식, 호텔, 항공, 관광 직종의 분야만을 전문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금년의 경우 노동부와 교육부가 함께 만들어가는 ‘일반고 특화 직업능력개발 훈련과정’에 중점을 두고 있는 학교와 윤경숙 이사장의 교육철학에 대해 들어보았다.

 

직업의 방향성과 실무중심의 교육으로 이끌다

윤경숙 이사장은 학원으로 시작 할 당시를 회상하며 “처음엔 성인들을 대상으로 취업연계교육을 진행하던 중이었어요. 그러던 중 학생들의 대부분이 선생님과 부모의 손에 이끌려 왔으나 뚜렷한 목표의식이 없어 안타까웠죠. 저는 그런 학생들에게 어머니 겸 선생님의 역할로써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게끔 독려하고 새로운 적성과 직업의 방향성을 함께 찾아주며 변화되는 학생들의 모습에 많은 보람을 느꼈어요. 그러나 학생들이 대학(교)으로 진학 후 이론중심의 교육에 힘들어 하는 모습이 안타까워 ‘실력 있는 기능인으로 키워보겠다’라는 마음에 실습중심의 교육이 가능한 학점은행 제도를 도입하였고 현재 전문학교로 운영하고 있습니다”라며 지금의 위치까지 오게 된 스토리를 풀어나갔다.

 

차별화 된 커리큘럼의 경쟁력

국내에 많은 전문학교들이 있기에 차별화된 경쟁력이 부족하다면 꾸준히 운영하기란 어렵다. ‘한국조리사관직업전문학교’만의 자랑할 만한 시스템에 대해 윤경숙 이사장은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특화과정의 경우 전액 국비지원으로 무료교육이 이루어지며, 매월 일정금액의 훈련 장려금도 지원되고 있어요. 이들은 1년 동안 1,200시간의 교육을 받게 되는데 약 80% 이상 실습교육으로 구성되어 있어 다양한 경험이 가능해요. 모든 과정을 마친 학생들에게 강소기업에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취업 후에도 대학에 진학하거나 학점은행제 과정으로 참여하여 지속적인 자기개발을 할 수 있도록 적극 독려하고 있습니다”라며 ‘한국조리사관직업전문학교’의 특화된 교육 커리큘럼을 설명했다.

 

 

사랑과 나눔 중심의 교육

“사랑합니다”가 ‘한국조리사관직업전문학교’의 첫 인사말이라는 윤경숙 이사장은 “학교 운영의 모든 답은 ‘사랑’에 있습니다. 비록 작은 말 한마디이지만, 그 말이 서로를 존중하고 이해할 수 있게 해줘요”라며 사랑과 나눔의 중요성을 언급하였다. “제과제빵 동아리 학생들은 매달 직접 만든 빵을 장애우 복지관에 기부함으로써 나눔의 가치를 직접 느낄 수 있는 기회를 갖고 있어요. 교육자로서 우리 학생들에게 주는 메시지는 하나에요. 나의 행복과 만족을 위한 것이 아닌 내가 가진 재능을 함께 나눌 수 있는 따뜻한 마음으로 살아가길 원합니다”라며 그녀의 따뜻한 마음을 내비췄다.

 
 

재능을 꽃피우는 행복한

모든 의사결정의 중심은 교육생과 학생임을 강조하며 “제가 학창시절에도 그랬고, 지금도 크게 변하지는 않았지만 현재 청소년들의 경우 자신의 진로와 진학을 본인이 결정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아요. 삶의 주체로서 관심과 흥미가 진로설계와 직업으로 연계될 수 있을 때 가장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요.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재능을 꽃 피우고 진로를 개척해 나가도록 지원할 것이며 이러한 값진 변화를 계속 이어가도록 힘쓰겠습니다”라고 말해 교육자로써의 소신과 가치관을 보였다.

 

 

사회에 환원하며 살아가는게 꿈이라는 윤경숙 이사장은 “하나님의 허락 하에 아프리카에 직업학교와 생산 공장을 설립하여 노동착취와 학대당하는 여성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열어주고 싶습니다”라며 향후 목표에 대해 밝혔다. 사랑으로 끊임없는 나눔과 섬김을 추구하는 그녀의 행보를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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