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일본 구마모토현 남동쪽 14km지역에서 규모 6.4로 추정되는 지진이 발생했으며, 가옥 수십채가 무너지고 약 1000명이 대피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지진의 진원지는 북위 32.7도, 동경 130.8도이며 진원의 깊이는 약 10㎞로 추정됐다.
또한, 오후 10시께 구마모토현 동쪽 9km 지역에서 진도 5.7의 지진이 발생했으며, 15일 오전 0시께 첫 번째 지진이 발생한 지점과 가까운 곳에서 규모 6.4의 지진이 또 다시 발생했다.
특히, 일본에서 진도 7의 지진이 관측된 것은 지난 2011년에 발생한 지진 이후 5년여 만에 처음이다.
이에 따라 지진 피해 지역에는 약 1000명의 주민이 대피한 상태이며, 일본 정부는 지진 발생 지역에 대책본부를 설치했다.
한편, 이번 일본의 지진으로 우리나라 부산, 울산, 경북 포항과 제주 등에서도 지진동이 감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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