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레교회 이문장 목사, '부채 59억 상환'의 진실 논란
두레교회 이문장 목사, '부채 59억 상환'의 진실 논란
두레교회 관련 10여건 소(訴) 진행중, 헌당예배는 개인지위유지 및 사리사욕 위한 것
  • 내외통신
  • 승인 2016.04.16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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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레교회 외곽 담벼락에 흉물스럽게 설치된 철조망 옆길이 지역 주민들이 아차산으로 올라가는 등산로로 철거를 요청했지만 여전히 철조망이 설치되어 있어 감옥같은 느낌이 든다.(사진=종교합동취재단)
(내외통신=종교합동취재단)경기도 구리시에 소재한 두레교회 이문장 목사는, 지난 2014년 12월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통합) 이단 사이비 대책위원회에서 이단적 행위로 인해 평양노회 재판국에서 ‘정직 2년’의 책벌을 받았다.

이에 두레교회바로세우기협의회(이하 두바협) 소속 16명의 시무장로들은 이단 목사를 ‘정직 2년’ 판결은 부당하다며 총회 재판국에 항소했고, 다음 달 초에 ‘이문장 목사 이단 심리 재판’이 열리는 것으로 확인됐다.

재판 예정일이 한달도 채 남지 않는 상황에서, 지난 4월 11일 자로 몇몇 인터넷 언론 매체에“이문장 목사 부임 5년 만에 두레교회 부채 59억 모두 상환”이라는 제목의 기사가 일제히 보도 됐다. 이것은 이문장 목사측이 오는 4월 17일 헌당예배를 드린다는 광고 기사를 다룬 것이다.

이를 보도한 언론 매체들은 그동안 지속적으로 이 목사를 옹호하는 기사를 써왔다. 본지 공동취재단이 사실 중심의 내용을 취재하던 중 최근 기사 내용이 사실과 많이 왜곡 보도된 것으로 파악됐다.

기사에는 “분쟁을 겪던 두레교회가 점차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이문장 목사의 개혁 드라이브가 점차 자리 잡아 가고 있는 모습이다”라고 게재 되어 있으나, 이와 달리 교회 외곽은 흉물스런 철조망이 설치되어 있다.

교회를 들어가는 정문 입구에 바리게이트를 설치하고 주차장으로 들어가는 차량을 통제하는 철제 구조물의 대문도 설치되어 있다.

특히 지난 10일 일요일에는 두바협 신도들이 교회 앞에서 현수막을 걸고 시위하는 장소에 이문장 목사 측 신도들이 몰려와 고성과 폭언을 일삼는 등 교회는 심각한 내홍을 겪고 있다.

또, 언론 보도에는 “두바협이 이 목사를 둘러싸고 전방위적으로 재정 관련 의혹을 제기하였지만 조사 결과 모두 사실이 아님이 드러났고 이는 노회 재판을 통해서도 입증됐다” 고 게재되어 있지만 이것도 사실과 달랐다.

노회 재판에서 입증된 것은 죄가 있는 ‘견책’ 책벌을 받아 현재 총회 재판국에서 상고심 재판이 진행된 것이 확인됐다.

두바협측은 “이문장 목사가 처음에는 창립자인 김진홍 목사가 16명 시무장로를 조정해 재산을 빼앗으려고 이문장 목사를 쫓아내려고 한다”며 “이문장 목사 ‘이단재판’을 흐리기 위해 교회 신도들과 교계에 줄기차게 퍼뜨렸다”고 주장했다.

이어 두바협측은 “이문장 목사 측근들이 창립자인 김진홍 목사 시무 기간에 재정비리가 있다고 감사원에 조사를 의뢰하기도 하였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려 주었다”며 “감사원에서 재정비리가 없다는 통보가 오자 꼬리를 감추었다”고 말했다.

‘이문장 목사 개혁드라이브로 5년 동안 59억을 상환했다’라는 보도 내용에 대해서도 두바협측은 “지난 5년간 51억을 상환했다는 보도는 맞지만, 상환한 59억 속에 감춰진 내용은 허탈하게 했다”며 “2011~2015년 이문장 목사 부임 기간 5년에 59억 원을 부채상환 했다는 보도를 왜했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두바협측은 “두레교회 새 예배당을 건축한 후, 지난 2009~2010년 김진홍 목사가 시무 2년간 부채상환 금액은 34억3천만으로 년 간 기준 김진홍 목사가 이문장 목사보다 훨씬 많은 금액을 상환했다”며 “이문장 목사가 상환한 59억 중에는 김진홍 목사에게 받은 수혜 금액이 상당 부분 포함되어 있었다”고 강조했다.

두바협측이 제공한 자료에 의하면 김진홍 목사 시무 기간에 정기 적립된 금액은 12억 원이며, 부동산 자산 14억5천만 원과 전세금과 임차보증금 회수금 4억4천만 원, 이문장 목사가 인출했거나 재산처분 토지배상금으로 받은 금액 및 전세금과 임차보증금 회수 금액 등을 포함해 수혜를 입은 총 금액이 30억 원에 달했다.

   
▲ 두레교회바로세우기협의회 신도들이 지난 4월 10일 두레교회 정문 앞에 불법헌당 예배를 취소하라고 시위를 하기위해 현수막을 설치하고 있다.(사진=종교합동취재단)

이문장 목사측이 준비하고 있는 4월 17일(일) 두레교회 헌당예배는 다른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였다. 이에 대해 두바협측은 “헌당예배 이틀 후에 있는 평양노회(노회장 장창만 목사) 정기 봄 노회에 이문장 목사가 불법으로 헌의하려는 안건 처리와, 5월 2일 예정된 총회 재판국의 이문장 목사 ‘이단적 행위’ 상고심 재판에서 유리하게 작용하려고 헌당예배를 빌미로 교계 인사를 초대하려는 꼼수를 부리는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기독교계 헌당예배는 매우 큰 행사로 소속된 교계 인사들을 대거 초청해 함께 감사예배를 드리고 감사의 의미로 사례를 한다.

두바협측은 “이날 이문장 목사가 참석한 인사들에게 공식적으로 지급한 부적절한 금품이 될 것이다”며 “참석한 교계 인사들을 낱낱이 파악해 차후 강력히 대처 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두레교회는 이문장 목사가 사회법으로 교회 신자 30여 명을 고소해 재판이 진행 중에 있다. 또, 교회의 분란으로 교인들끼리 서로 반목되어 폭행과 상해죄로 고소·고발되어 재판 중인 사건도 있다.

최근에는 이문장 목사의 최측근 부목사와 여신도간에 부적절한 행위로 인해 ‘위자료 청구 소송’ 의정부지법에서 진행되고 있다.

또, 평양노회 재판국과 총회 재판국에서 교회법으로 이문장 목사의 ‘이단적 행위’, ‘부목사 부당해임’, ‘불법 당회’ ‘성도 폭행’ 등으로 10여 건에 가깝게 소(訴)가 진행되고 있다.

두바협측은 “이런 혼란한 상황에서 두레교회가 감사 헌당예배를 드리겠다는 것은 오직 이문장 목사의 개인 지위유지 및 사리사욕을 채우기 위한 것이다”라고 주장한다.

두레교회는 지난 1997년 3월 ‘새벽을 깨우리로다’의 저자 김진홍 목사가 구리시 인창동 지하실에 개척을 시작해 10년도 채 되지않은 기간에 출석교인이 4,000여 명이 넘게 부흥했다.

2002년 2월에는 현재 교회가 위치한 ‘한다리 마을’에 새 예배당 건축을 시작해, 2007년 10월에 입당했다. 김진홍 목사는 2011년에 은퇴가 예정되어 15년 동안 해외 유학 장학금을 지원하여 키운 ‘두레 해외장학생 1기’ 출신인 이문장 목사를 후임으로 2011년에 위임목사로 세웠다. 당시 두레교회는 재적 신자 7,000여 명, 교회 자산 약 600억 원에 달했으나 김 목사는 후임에게 고스란히 넘겨주고 동두천 두레 수도원으로 떠났다.

두바협측은 “이문장 목사가 두레교회 위임 이후 ‘편 가르기’가 시작되고 독단적인 교회 운영으로 교회분열과 혼란이 시작되었다”며 “당시 출석 교인 4,000여 명이 현재는 두바협을 포함하여 1,500여 명으로 감소했고, 교회 자산은 600억 원에서 900억 원으로 늘어났다”고 말했다.

또, 두바협측은 “교회 자산을 토대로 이문장 목사의 꿈인 ‘동양신학교’ 설립을 추진할 것”이라며 “이를 증명하듯 이문장 목사는 평양노회 동시찰 모임 때 ‘나는 목회는 관심이 없고 도에 관심이 있다’라고 말했고 교단탈퇴를 연구하라는 지시를 했다. 이문장 목사가 ‘동양신학교’를 설립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고단을 탈퇴해야 되기 때문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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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산 2016-09-02 18:52:51
이문장과 그 하수인 H먹사를 하루속히 사회법에 고소하여 구속시켜야 합다고 생각합니다.
예수님도 말해서 듣지 않는자(교회법에 순종하지 않는자 )는 이방인 취급(세상법에 고소하여 처벌받게 한는것) 하라고 말씀 하셨습니다.

인단으로면직출교 2016-08-15 19:58:05
이단으로 면직출교처분 받은자를 올호하는 것은 예수그리스도를 부인하는 자입니다. 이단동조자는 이단과같은 처벌을 받게 헌법에 명시되어 있습니다. 이단을 동조하는것은 교회를 파괴하는 세력입니다.

이영균 2016-05-05 01:35:01
열받아서 한 글 더써야 겠어요. 김진홍 목사와 옥한음 목사를 비교한다는 것이 참으로 부끄럽습니다. 옥 목사님은 하나님이 살아계심을 아시고 계셨던 분이고 하나의 실수는 후계 목사를 잘못 뽑았다는 겁니다. 그런데 김진홍 목사님은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인정 않는 분이고 하나의 업적은 후계자를 잘 뽑았다는 겁니다. 물론 그 후계자가 자기의 뜻대로 헐렁 바지가 되지 않았다는 점에선 김목사님의 실수였죠.

이영균 2016-05-05 01:28:57
여기에 기사를 쓴 분이나 답글을 쓴 분들을 보니 한숨이 나는군요. 답글을 쓴 분들은 기사만 읽고 잘 모르니 그럴 수 있다고 생각이 들지요. 그러나 김진홍 목사님의 이지러진 모습이 자꾸눈에 어른거리네요. 이문장 목사에 대한 비난은 정말 한심한 수준입니다. 좀 더 내용을 진실되게 알고 기사를 쓰거나 비난을 했으면 합니다. 지금 두레 교회 다니는 성도들이 다 여러분들이 생각하고 있듯이 병신 쓰레기 잡놈들이 아닙니다.

해바라기 2016-04-30 23:06:40
두레교회 사태를 보나 사랑의 교회를 보나 새삼 느끼는 건 김진홍 목사님이나 사랑의 교회 옥한흠 목사 두분 다 교계에서나 신도들에게 존경 받는 분들인데 ...

후임 잘못 택하여 두 교회가 다 분란에 빠져 있는 것 보니 영적으로 깊으신 분들도 사람을 제대로 알아 보는 게 얼마나 어려운 것인가 하는 것이다 ,,,,

정말 평범한 옛속담이 새삼 뼈저리게 느껴진다.. 열길 물속 알아도 한길 사람 속 모른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