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58년 부처님오신날 봉축행사 시작, ‘광화문점등식’개최
불기 2558년 부처님오신날 봉축행사 시작, ‘광화문점등식’개최
  • 김동표 기자
  • 승인 2016.04.21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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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봉축행사는 ‘나누고 함께하면 행복합니다’라는 주제로 열리며, 20일 오후 7시에 열린 광화문 점등식을 시작으로 5월6일 부처님오신날까지 전국에서 일제히 열린다.(사진제공=한국불교종단협의회)
(내외통신=김동표기자)20일 서울 광화문에서는 불기 2558년 부처님오신날 봉축행사 중 하나인 ‘광화문점등식’이 개최됐다.

올해 봉축행사는 ‘나누고 함께하면 행복합니다’라는 주제로 열리며, 이날 오후 7시에 열린 광화문 점등식을 시작으로 5월6일 부처님오신날까지 전국에서 일제히 열린다.

지난해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열린 봉축 점등식은 올해 광화문 광장으로 자리를 옮겼으며, 이날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을 비롯해 각 종단 대표자와 불교계 인사 등 2,000여명이 동참했다.

올해는 국보 11호인 ‘익산 미륵사지 석탑’을 재현한 ‘미륵사지 9층 탑등’이 봉축등으로 결정됐다. 전영일 작가에 의해 재현된 ‘미륵사지 탑등’은 좌대 포함 높이가 20m에 달하며, 실제크기 의 70%를 재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탑은 철골조에 한지와 천을 입혔으며, 40호 크기의 한지 500여장이 사용됐다,

봉축위원회는 20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서울 종로 및 광화문 일대에 가로연등을 설치해 부처님오신날 봉축 분위기를 조성할 방침이다.

또한,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11일 조계사와 봉은사, 청계천 일대에서는 전통등 전시회가 열린다. 조계사 인근 우정공원에는 팔모등, 별등, 연곷등, 수륙재등, 달마등, 물고기 등과 같은 다양한 모양의 전통 오색등이 전시되어 부처님오신날 봉축 분위기는 한층 고조될 전망이다.

지난해 크리스마스트리만 허가해 종교편향 논란을 빚었던 인천공항에서도 봉축등이 설치될 예정이다. 봉축위와 인천공항측은 협의를 통해 오는 23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인천공항청사내 석가탑등과 연꽃소녀등을 설치해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이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지난 1995년 조계사 일대에서 처음 재연된 후 올해로 60회를 맞는 연등회는 오는 25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26일 연등행렬, 27일 전통문화마당 순으로 성대하게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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