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미사일 추정 발사체 1발 발사... 수초만에 추락해 실패
北, 미사일 추정 발사체 1발 발사... 수초만에 추락해 실패
  • 정옥희 기자
  • 승인 2016.04.28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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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내외통신DB)
(내외통신=정옥희기자)북한이 13일 만에 중거리탄도 미사일(IRBM)로 추정되는 발사체 1발을 발사했으나 발사 직후 추락한 것으로 추정된다.

국방부의 관계자는 “북한이 28일 오전 6시40분께 원산 일대에서 무수단(BM-25)으로 추정되는 발사체 1발을 발사했으나 실패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 발사체는 발사 직후 수초 내에 추락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28일 북한이 발사한 발사체는 지난 15일 발사한 후 공중 폭발했던 무수단 미사일로 예상된다. 당시 원산 인근에 무수단 미사일 2기가 배치됐으며, 1발은 발사 후 수초만에 공중 폭발했고, 나머지 1발은 계속 대기 상태였다.

28일 발사된 미사일도 공중에서 수백 미터 이상 상승하지 않고 사라져 수초 만에 해안가에 추락한 것으로 추정된다.

북한은 지난 15일 김일성 주석의 생일을 맞아 오전 일출 시각에 맞춰 무수단 미사일 1발을 발사했으나 공중 폭발했고, 이후 실패원인을 찾아낸 후 28일 재발사 했으나 또 다시 실패했다.

한편, 북한의 무수단 탄도미사일은 러시아제 R-27미사일을 모방했으며 지난 2007년 실전 배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