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우리나라 정상 최초 이란 국빈방문
박근혜 대통령, 우리나라 정상 최초 이란 국빈방문
2박3일 일정, 양국 관계 새롭게 도약시키는 중요 계기 될듯
  • 정영훈 기자
  • 승인 2016.05.02 00: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5월1일 오전 박근혜 대통령이 이란을 국빈 방문하기 위해 서울공항을 통해 출국했다.(사진제공=청와대)

(내외통신=정영훈기자)박근혜 대통령은 5월1일부터 3일까지 2박3일간 이란을 국빈 방문했다. 박 대통령은 이란을 방문해 양국 관계 발전 및 협력방안, 한반도 정세 등 지역정세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박 대통령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이란과 전통적 협력분야인 인프라·플랜트·에너지분야를 비롯해, 미래 신성장동력 협력 유망분야인 보건·환경·해양과 수산 부문 협력·문화와 교육·개발협력 등 제반분야의 호혜적 실질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의견 교환을 가질 예정이다.

박 대통령의 이번 방문은 지난 1962년, 한국·이란 양국의 수교 후 정상 차원에서 처음 이뤄지는 것이다. 그동안 이란의 국제제재 등으로 양국관계가 다소 정체 상태에 있었으나, 이번 방문을 통해 양국관계를 새롭게 도약시키는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2016년 1월 미국의 대(對) 이란 경제제재가 해제되면서, 이란은 제6차 5개년개발계획(2016~2021년)을 통해 연 8%의 경제성장을 목표로 침체되었던 자국 경제재건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한편, 이란은 원유 매장량 세계4위, 천연가스 매장량 세계 1위의 풍부한 자원을 가진 국가이다. 또 아시아·중동·유럽을 연결하는 지정학적 요충지로 ‘제2의 중동 붐’의 새로운 축으로 부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