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맘코리아•LG생활건강, '글로벌에코리더 YOUTH 2기' 출범
에코맘코리아•LG생활건강, '글로벌에코리더 YOUTH 2기' 출범
기후위기 당사자인 청년 100인 기후활동가로 양성한다
‘기후위기와 탄소중립’ 실천활동을 청년들이 직접 기획, 확산하는 프로그램
15일 고려대서 발대식…미국, 네덜란드 등 해외 활동가도 참가
“기후위기 당사자, 우리의 작은 실천이 큰 변화를 불러올 것” 소감
  • 정석철 기자
  • 승인 2023.04.18 12: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내외통신]정석철 기자=(사)에코맘코리아(대표 하지원)는 청년의 시각으로 탄소중립의 해법을 찾는 ‘글로벌에코리더 YOUTH 2기’ 출범을 알리는 발대식을 지난 15일 고려대학교 백주년기념관에서 진행했다고 밝혔다.

청년 기후활동가 육성프로그램인 ‘글로벌에코리더 YOUTH 2기’ 발대식이 15일 서울 고려대백주년기념관에서 진행됐다. ⓒ(사)에코맘코리아 제공
청년 기후활동가 육성프로그램인 ‘글로벌에코리더 YOUTH 2기’ 발대식이 15일 서울 고려대백주년기념관에서 진행됐다. ⓒ(사)에코맘코리아 제공

‘글로벌에코리더 YOUTH’ 프로그램은 LG생활건강(대표 이정애)과 에코맘코리아가 ESG경영의 일환으로 진행하는 ‘기후환경 활동가 육성 프로그램’으로 2014년 시작돼 9년간 5000여 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지난해부터는 대학 캠퍼스와 지역사회 등을 중심으로 환경에 관심 많은 20세 이상 청년 100여 명을 선발하여 청년기후활동가로 육성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미국, 네덜란드 등 해외 청년 활동가들이 함께 참가해 국내는 물론 국제 사회의 기후변화 현황을 함께 파악한다. 이를 위해 전세계의 공통 어젠다인 기후변화 대응과 개선 활동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다양한 커뮤니티 활동을 지원한다. 글로벌에코리더 YOUTH 참가자들에게는 팀당 활동비 150만원을 지급한다. 활동을 수료한 참가자에게는 유엔환경계획(UNEP) 및 환경부 인증 수료증을 발급하고, 우수 활동팀에게는 국내외 탐방 경험의 기회도 주어진다.

지난해 1기로 ‘글로벌에코리더 YOUTH’ 프로그램에 참가한 ‘숨탄지구팀’은 서울대 교내 상점에 에코백을 비치하고, 학과 사무실 등 오피스 공간에는 이면지 수거함을 설치하는 등 ‘캠퍼스 내 자원순환 시스템’을 운영했다. 또 다른 팀인 ‘루케테팀’은 예술이 갖는 가치로 환경 오염에 대한 경각심과 실천적인 변화를 촉구하는 환경 다큐멘터리 영화 <시대의 교차로>를, ‘Greenuniv’팀은 탄소중립행동 앱(app)인 <Inhabitable>을 제작해 화제를 모았다.

이날 부트캠프에서 브라이언(Bryan Michuki) 유엔환경계획(UNEP) 청년교육담당은 “먼저 플라스틱 사용 등 일상을 돌아보고 바꾸는 것을 시작으로, 커뮤니티와 네트워크에 기후행동에 대한 영감을 나누고, 나아가 지역의 리더와 정치지도자에게 요청함으로써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다”고 청년들의 역할을 강조했다.

박헌영 LG생활건강 대외협력총괄 전무는 “청년 기후활동가 여러분의 다양한 아이디어는 더 큰 세상의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다고 생각하며, 기후위기 문제해결을 함께 논의하고 소통하는 활동에 최선을 다해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ESG 특별강연을 맡은 ‘기후피해세대를 넘어 기후기회세대로’ 의 김재형 작가는 “결정된 미래가 아닌 개선된 미래를 물려주기 위하여 MZ세대인 여러분이 기후생활을 지금 시작하자”고 강조했다.

청년의 역할 토크 콘서트 / 청년 기후활동가 육성프로그램인 ‘글로벌에코리더 YOUTH 2기’발대식이 15일 서울 고려대 백주년기념관에서 진행됐다. ⓒ(사)에코맘코리아 제공
청년의 역할 토크 콘서트 / 청년 기후활동가 육성프로그램인 ‘글로벌에코리더 YOUTH 2기’발대식이 15일 서울 고려대 백주년기념관에서 진행됐다. ⓒ(사)에코맘코리아 제공

2부에서는 <청년의 역할 토크콘서트>로 ESG와 청년의 역할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과 2기 팀의 활동계획을 발표하는 가졌다. 토크콘서트에는 하지원 에코맘코리아 대표와 사회적가치연구원 박소희 선임연구원, 1기 우수활동가 등이 참여했다. 

에코맘코리아 하지원대표 / 청년 기후활동가 육성프로그램인 ‘글로벌에코리더 YOUTH 2기’발대식이 15일 서울 고려대 백주년기념관에서 진행됐다. ⓒ(사)에코맘코리아 제공
에코맘코리아 하지원대표 / 청년 기후활동가 육성프로그램인 ‘글로벌에코리더 YOUTH 2기’발대식이 15일 서울 고려대 백주년기념관에서 진행됐다. ⓒ(사)에코맘코리아 제공

하지원 에코맘코리아 대표는 “작년 1기로 활동한 청년들이 만들어낸 캠퍼스와 사회의 변화가 지속될 수 있도록 응원하며, 2기 글로벌 청년들의 창의적인 활동을 기대하고 환영한다”고 말했다.

2기로 참여하게 된 리뉴(Renew)팀의 한재혁씨(26)는 “부트캠프를 통해 기후위기의 당사자인 청년이 움직여야 하고, 우리의 작은 실천이 사회에 확산되고 큰 변화를 불러올 수 있다는 기대감이 생겼다”고 소감을 밝혔다.

청년의 역할 콘서트 / 청년 기후활동가 육성프로그램인 ‘글로벌에코리더 YOUTH 2기’ 발대식이15일 서울 고려대 백주년기념관에서 진행됐다. ⓒ(사)에코맘코리아 제공
청년의 역할 콘서트 / 청년 기후활동가 육성프로그램인 ‘글로벌에코리더 YOUTH 2기’ 발대식이15일 서울 고려대 백주년기념관에서 진행됐다. ⓒ(사)에코맘코리아 제공

에코맘코리아는 2009년 시작해 2014년 유엔환경계획과 양해각서를 맺고, 청소년 환경 교육을 공동 진행하는 국내 유일 NGO다. 연간 3만명의 미래세대에게 환경 교육을 하고 있으며, 기관•기업의 ESG 경영을 돕는 ESG생활연구소 운영, 미세먼지와 화학물질 등에 관한 국민 제안 등의 활동도 펼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