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파일 연등회 봉행, 종단협 초청 '국제불교인사'들도 참가
초파일 연등회 봉행, 종단협 초청 '국제불교인사'들도 참가
국제불교인사, 관불식 봉행 후 부처님 오신날 봉축행사 참석
  • 김동표 기자
  • 승인 2016.05.08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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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 중요무형문화제 122호인 연등회가 7일 오후 4시30분께 동국대학교 대운동장에서, 조계종을 비롯한 각 종단 대표와 서울·경기지역 연희단 1천여 명과 5만여 불자들이 동참한 가운데 봉행됐다.(사진제공=한국불교종단협의회)

(내외통신=김동표기자)불기2569(2016)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한국불교종단협의회(회장 자승스님)’에서 초청한 국제불교인사들이 연등회(연등축제)에 참가했다.

국가 중요무형문화제 122호인 연등회가 7일 오후 4시30분께 동국대학교 대운동장에서, 조계종을 비롯한 각 종단 대표와 서울·경기지역 연희단 1천여 명과 5만여 불자들이 동참한 가운데 봉행됐다.

종단협의회에서 초청한 ‘5개국 국제불교인사’들도 이날 연등회에 참석해 부처님의 큰 뜻을 기렸다.

앞서 6일 국제불교인사들은 강남 봉은사(주지 원명스님)를 참배한 후 원명스님과 차담을 통해 한국불교계와 교감을 가졌다.

또, 국제불교인사들은 7일 오전에 임진각 분단의 현장을 방문해, 평화의 종 타종 및 리본달기를 하며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인 우리나라의 평화를 기원했다.

▲ (사진제공=한국불교종단협의회)

7일 오후 국제불교인사들은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이며, 한국불교종단협의회 회장인 자승스님을 예방해 환담을 나눴다.

이날 자승스님은 “한국 방문을 환영하며 ‘부처님 오신날’을 해외 불교계와 함께 봉축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세계불교계가 보다 활발한 교류가 이뤄지기 위한 각 불교계의 연구 및 검토하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후 동국대학교에서 진행된 어울림 마당에 참석한 각국 대표들은 관불식을 봉행하고, 한국불교지도자들과 연등행렬을 함께 하며 시민들과 ‘부처님 오신날’을 봉축했다.

한편 연등회는 신라 진흥왕때 시작된 국가적인 행사로 고려시대에 성행했다. 연등회는 부처님 앞에 등을 밝혀 자신의 마음을 맑고 바르게 하여 부처님의 덕을 찬양하고, 부처님께 귀의한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연등회는 상원 연등과 초파일 연등이 있으며 상원 연등은 매년 정월 보름에 국가와 왕실의 태평을 기원하는 행사이며, 초파일 연등은 부처님의 탄생을 축하하는 연등으로 전 세계적으로 널리 행해지고 있는 행사다.

▲ (사진제공=한국불교종단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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