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3당 원내지도부 회동 시기 고민 중
박근혜 대통령, 3당 원내지도부 회동 시기 고민 중
  • 정영훈 기자
  • 승인 2016.05.08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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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내외통신DB)
(내외통신=정영훈기자)청와대가 8일 박근혜 대통령과 3당의 원내지도부와 회동을 검토 중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앞서 박 대통령은 지난달 26일 언론사 편집·보도국장 간담회에서 “이란 방문을 마치고 돌아와서 빠른 시일 내에 3당 대표를 만나도록 하겠다”면서 회동을 제안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박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이달 중 여야 3당 대표 회동을 진행할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3당 대표의 사정이 제각각이고 당 대표 인선과 관련한 상황이 마무리 되지 않아 원내지도부 회동을 먼저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새누리당은 오는 7월에 예정된 전당대회까지 당 대표 및 비상대책위원장 인선 상황을 놓고 진통을 겪고 있으며, 더불어민주당은 전당대회를 8월말에서 9월초에 예정되어 있기 때문에 약 4개월 동안 한시직으로 대표직을 맡고 있는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에게 회동 참석을 요청하는 것이 청와대로서는 부담되는 상황이다.

한편, 청와대는 원내대표가 국정 운영과 정책 결정 등에 논의하는 회동인 만큼 20대 국회와 민생을 논한다는 취지에도 충분히 부합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