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년 원광대를 졸업한 후 신인 드래프트 2차 8번으로 롯데에 입단한 조성환은 2008년 제리 로이스터 감독 부임 후 붙박이 2루수로 활동하며, 2008년과 2010년 두 차례 2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특히 2008~2010년, 2013년 롯데의 주장으로 활동해 롯데의 팬들로부터 ‘영원한 캡틴’이라는 별명도 얻었다.
조성환은 “ 은퇴를 두고 많은 고민을 했다. 언제가 한 번은 해야 하기에 다른 사람의 권유보다 나 스스로 결정하고 싶었다”며 “지난 16년간 롯데 자이언츠에서 활동하며 구단과 감독님 이하 코칭스테프, 선수단 등 많은 분들의 도움을 받았다. 그분들게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저에게 분에 넘치는 사랑을 주신 팬들에게 고개 숙여 감사드리며, 롯데자이언츠 선수로서의 자부심과 긍지는 평생 잊을 수 없는 추억으로 가슴속에 간직하겠다”며 “함께 고생한 아내(박안나)와 두 아들(영준·태준)에게도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조성환은 은퇴 후 롯데자이언츠의 기록원 및 전력분석원으로 새출발을 할 예정이다. 그는 “선수로서 야구를 보다 보니 시야가 많이 국한되어 있었다. 구단에서도 타 팀경기를 보면서 시스템을 분석하고 시야를 넓히는 게 어떻겠냐고 권유했다. 전력분석원으로 새 출발을 하겠다”고 전했다.
조성환은 통산 성적은 1032경기 출장, 타율 0.284(3077타수 874안타) 44홈런 329타점 459득점 116도루를 기록했다.
한편 롯데는 추후 조성환의 은퇴식 및 은퇴경기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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