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더 얼라이언스' 멤버사 구성 최종 확정 안됐다
현대상선, ‘더 얼라이언스' 멤버사 구성 최종 확정 안됐다
새로운 얼라이언스 진입 문제 없어, 경영정상화가 우선
  • 김민아 기자
  • 승인 2016.05.13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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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상선은 ‘The Alliance(더 얼라이언스)’ 출범과 관련해 현대상선이 속한 G6 얼라이언스가 2017년 3월까지 변동 없이 운영되며, 새로운 얼라이언스 재편 움직임으로 인한 영업 및 운영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고 밝혔다.(사진제공=현대상선)

(내외통신=김민아기자)13일 한진해운이 글로벌 해운동맹 재편에 따라 독일 하팍로이드와 일본의 NYK 등 6개사와 함께 제3해운동맹에 가입했으나, 현대상선은 가입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현대상선은 ‘The Alliance(더 얼라이언스)’ 출범과 관련해 현대상선이 속한 G6 얼라이언스가 2017년 3월까지 변동 없이 운영되며, 새로운 얼라이언스 재편 움직임으로 인한 영업 및 운영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고 밝혔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금일 발표된 The Alliance는 법적 구속력이 없다”며 “향후 선사별 재무상황 및 얼라이언스의 시장점유율, 국가별 포지션 등 다양한 역학 관계에 따라 멤버사간 구성은 언제든지 쉽게 변경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관계자는 “금일 발표는 얼러이언스 재편 방향에 대한 잠정적 안으로 멤버사 구성이 최종 확정된 것이 아니다”라며 “현대상선이 이번 The Alliance의 멤버로 함께 발표되지 못한 것은 올 초부터 당사의 법정관리 가능성이 언급됨에 따라 참여 여부가 유보된 것 뿐”이라고 전했다.

현대상선은 경영정상화 방안이 마무리 되는 6월초 경 The Alliance에 편입되는 것으로 협의중에 있으며, The Alliance 멤버사들도 현대상선이 경영정상화 되는 시점에 참여 여부를 확정짓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상선측은 회사 경영 정상화를 통해 회사의 부채비율이 200%대 개선 등 재무 안정화가 이루어지면 새로운 얼라이언스 진입은 아무런 문제가 안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특히 The Alliance는 FMC(美연방해사위원회)승인 일정을 감안할 때, 오는 9월경에 최종 확정될 것으로 전망되어 현대상선의 얼라이언스 재편 논의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새로운 얼라이언스 진입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현재 진행중인 용선료 협상을 완료하고, 계획된 사채권자 협의회를 통한 채무 조정을 마무리 짓는 것이 더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어 관계자는 “채권단의 출자 전환을 통해 빠른 시일내에 회사 경영 정상화를 이루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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