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통신=박창민기자)불기 2560년(2016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전국 사찰에서 일제히 봉축 법요식이 열렸다. 14일 오전 10시 서울 조계사에서는 대한불교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과 불자 및 시민 만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봉축 법요식이 진행됐다.
올해 봉축 법요식의 주제는 ‘자비로운 마음, 풍요로운 세상’이며, 법요식은 중생들의 어리석음을 깨우치는 북소리와 괴로움에서 벗어나기를 기원하는 스물여덟번의 종소리로 시작됐다.
이날 법요식은 조계사 주지 지현스님의 축원과 자승스님의 봉축사, 대통령 축하메시지, 발원문 낭독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자승스님은 봉축사를 통해 “서로가 소로에게 희망의 길벗이 되어 어려움을 이겨내고 통합의 길을 걸어가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조계사 법요식에는 세월호 참사 미수습자 가족과 성소수자, 사회적 약자를 도와온 변호사 등이 초청되어 ‘서로 배려하고 공감해 밝고 맑은 공동체를 이루자는’의미를 더했다.
저작권자 © 내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