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 살균제 사건 여파, 친환경 제품 인기 상승
가습기 살균제 사건 여파, 친환경 제품 인기 상승
  • 김민아 기자
  • 승인 2016.05.14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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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습기 살균제 사건으로 논란의 중심이 된 옥시회사의 제품들(사진=내외통신DB)
(내외통신=김민아기자)최근 가습기 살균제 사건에 대해 논란이 거듭되는 가운데 14일 친환경 제품의 인기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현상은 화학물질의 독성에 대한 불신이 불안함으로 이어져 소비자들은 친환경 제품을 선호하게 된 것으로 예측됐다.

온라인 쇼핑사이트 티몬과 옥션 등에 따르면 품목별로 베이킹 소다 26%, 천연 주방세제 30%, 천연 유기농 세제 41% 등 친환경 제품의 판매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옥션은 “베이킹소다, 구연산, 탄산소다 등이 기존 세정제나 탈취제를 대체할 수 있는 천연세제로 많이 알려져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사용하기 위해 구입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가습기 살균제 사건에 따라 국산 제품에 대한 불신이 작용되어 수입산을 선호하는 현상을 낳고 있다.

옥션과 티몬의 집계에 따르면 친환경 수입 세탁세제의 판매가 166% 상승했고 해외 인증기관에서 인증받은 세탁세제와 주방세제 판매율도 85%정도 상승했다.

소비자시민단체의 한 관계자는 “국내 기업들은 소비자들이 나타낸 수입산 선로를 비판적으로 볼 것이 아니라 국내 화학제품의 안전성에 대한 철저한 신뢰를 국민들에게 보여주는 것을 인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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