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1분기 재무제표 발표...매출액 6,606억원·영업이익 1,189억원 기록
오리온, 1분기 재무제표 발표...매출액 6,606억원·영업이익 1,189억원 기록
중국, 베트남, 러시아 등 해외법인 성장세 지속
  • 민준상 기자
  • 승인 2016.05.14 21: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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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3월 오리온그룹이 선보인 오리온 바나나 초코파이(사진=내외통신DB)

(내외통신=민준상)13일 오리온그룹(회장 담철곤)은 올해 1분기 재무제표를 발표했다. 오리온그룹에 의하면 올해 1분기 기준 매출액 6606억 원, 영업이익 1189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5.5%, 영업이익은 11.3% 증가한 수치다.

오리온의 실적상승은 중국, 베트남, 러시아 등 해외 법인이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법인은 유수의 글로벌 제과 기업들이 고전하고 있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스낵, 파이 등 주력 제품군의 매출 호조로 전년 동기 대비 7% 성장하며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 있다.

베트남 법인은 스낵, 파이 제품들이 성장을 주도하고, 이란 등 중동 지역 수출이 회복되며 전년 동기 대비 18% 고(高) 성장했다. 러시아 법인도 초코파이와 초코송이가 현지 고객들로부터 꾸준한 인기를 얻으며 매출이 10.4% 늘어났다.

한편, 한국 법인은 내수경기 침체 속에 지난 1월 발생한 이천공장 화재로 인해 매출 감소가 불가피했음에도 불구하고 선전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월 선보인 초코파이 바나나가 식품업계에 ‘바나나 트렌드’를 주도하며 출시하자마자 히트상품 반열에 오르고, 스윙칩 간장치킨맛이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하는 등 신제품들이 잇따라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향후 매출증대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오리온그룹 재경부문장 박성규 전무는 “어려운 시장환경 속에서 해외 법인의 매출 호조와 신제품 출시 효과로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었다”며 “조속한 이천공장 화재 복구 및 지속적인 신제품 출시로 국내시장에서도 매출신장을 이뤄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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