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도네시아 정상회담 개최, 인도네시아 인프라 사업 참여 발판 마련
한-인도네시아 정상회담 개최, 인도네시아 인프라 사업 참여 발판 마련
  • 정영훈 기자
  • 승인 2016.05.17 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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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 대통령과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국기업은 67억 불(한화 약 7.9조원) 규모의 인도네시아 인프라 사업에 참여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사진제공=청와대)
(내외통신=정영훈기자)박근혜 대통령의 초청으로 우리나라를 국빈 방문한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16일 한-인도네시아 정상회담 및 MOU 서명식, 공동기자회견 등의 일정을 가졌다.

이번 박 대통령과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국기업은 67억 불(한화 약 7.9조원) 규모의 인도네시아 인프라 사업에 참여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또 에너지·인프라 사업과 신성장 분야 협력을 확대하기로 하고, 경제 분야 8건을 포함한 총 11건의 MOU를 체결했다.

박 대통령은 정상회담 후 열린 공동기자회견에서 “인도네사아와의 교역 및 투자 친화적인 환경을 만들기 위하 한-아세안 FTA의 충실한 이행과 추가 자유화 모색이 필요하다”며 “인프라 및 에너지 개발 분야에서의 협력 뿐 만 아니라, 신성장 동력 창출을 위한 협력 강화에 대해 조코 위도도 대통령과 의견일 같이 했다”고 밝혔다.

이어 박 대통령은 “양국 간 협력을 경제 분야를 넘어 인적·문화적 교류, 국방·방산 분야 등으로 확대 시켜 양국 간 포괄적 파트너십을 지향해 나가기로 했다”며 “한류 및 인도네시아 문화에 대한 상호 이해의 폭이 넓어질 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도 계속 관심을 가져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박근혜 대통령은 “한-인도네시아 두 정상은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서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면서 아세안 관련 회의 등 다양한 계기에 서로 소통해 나가기로 했다”라며 “인도네사아 정부가 북한의 핵실험·미사일 발사·잠수함 미사일 사출 실험 등을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해 준 것에 대해 사의를 표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이 많은 분야에 걸친 공동의 이해관계를 토대로 협력을 보다 확대·발전시켜 나갈 수 있겠다는 점을 다시 학인했다”며 “조코 위도도 대통령의 국빈 방한이 양국 간 긴밀한 상생협력 관계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중요한 모멘텀이 되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