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맘코리아, MZ활동가와 해양생태계 보전 활동 진행
에코맘코리아, MZ활동가와 해양생태계 보전 활동 진행
“바다 속에도 밖에도 쓰레기 너무 많아요”
망상해변에서 2년 연속 비치코밍 활동, 청년기후활동가 등 150여 명 참여
에코맘코리아, LG생활건강 공동주최 ‘글로벌에코리더 YOUTH’ 활동 프로그램
  • 정석철 기자
  • 승인 2023.07.03 16: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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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지난 1일 망상해변에서 청년 기후환경활동가들이 해변을 정화하는 ‘비치코밍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사진제공 에코맘코리아
[사진설명]지난 1일 망상해변에서 청년 기후환경활동가들이 해변을 정화하는 ‘비치코밍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사진제공 에코맘코리아

[내외통신]정석철 기자=“금세 큰 쓰레기 봉투를 가득 채울만큼 쓰레기가 많아서 깜짝 놀랐어요. 무심코 버린 쓰레기가 바다 생물과 지구에게는 큰 고통이 될 것을 생각하니 마음이 아팠습니다.” (김수민,21,서울대학교)

[사진설명]지난 1일 망상해변에서 청년 기후환경활동가들과 LG생활건강 임직원, 동해시 및 원주지방환경청 관계자 등 150 여 명이 참여해 해양정화활동을 진행했다. /사진제공 에코맘코리아
[사진설명]지난 1일 망상해변에서 청년 기후환경활동가들과 LG생활건강 임직원, 동해시 및 원주지방환경청 관계자 등 150 여 명이 참여해 해양정화활동을 진행했다. /사진제공 에코맘코리아

에코맘코리아는 지난 1일 강원도 동해시 망상해변에서 청년 기후환경활동가들과 ‘비치코밍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비치코밍이란, 해안가(beach)를 빗질(combing)하듯이 플라스틱, 유리 조각과 같은 표류물이나 방문객이 버리고 간 쓰레기를 주워 모은다는 뜻으로 해변 쓰레기를 정화하는 활동을 의미한다. 

이번에 참여한 청년들은 에코맘코리아와 LG생활건강, 유엔환경계획(UNEP)이 함께 육성하는 ‘글로벌에코리더 YOUTH 2기’ 참여자들이다. 그 밖에 시민 스쿠버다이빙팀과 LG생활건강 임직원 가족, EU기후행동 친선대사인 방송인 줄리안, 원주지방환경청 김정환청장과 관계자, 동해시 관계자 등 총 150 여 명이 참여해 해양정화활동을 진행했다. 주최측은 이날 망상해변에서 2시간 동안 담배꽁초, 페트병, 폭죽, 밧줄, 스티로폼 등 30리터 봉지 59개 분량의 쓰레기를 수거했다고 밝혔다.

[사진설명]지난 1일 망상해변에서 청년 기후환경활동가들과 LG생활건강 임직원, 동해시 및 원주지방환경청 관계자 등 150 여 명이 참여해 해양정화활동을 진행했다. /사진제공 에코맘코리아
[사진설명]지난 1일 망상해변에서 청년 기후환경활동가들과 LG생활건강 임직원, 동해시 및 원주지방환경청 관계자 등 150 여 명이 참여해 해양정화활동을 진행했다. /사진제공 에코맘코리아

특히 시민 스쿠버다이빙 팀은 이날 오전 인근 남애항에서 수중정화 활동을 펼친 후 토크 세션에서 당일 수거한 어구, 어망, 유리병, 캔 등 쓰레기를 직접 보여주며 해양오염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해양생태계 파괴를 주제로 활동 중인 ‘물로장생팀’의 김해솔 팀장(20, 서울시립대)은 “비치코밍을 하면서 눈에 보이는 쓰레기도 많다고 생각했는데, 바닷속에 잠겨 눈에 보이지 않는 쓰레기의 실태에 더욱 놀랐고, 직접 보게 되니 심각성이 와닿았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사진설명]주최측은 이날 2시간 동안 담배꽁초, 페트병, 폭죽, 밧줄, 스티로폼 등 30리터 봉지 59개 분량의 쓰레기를 수거했다고 밝혔다. /사진제공 에코맘코리아
[사진설명]주최측은 이날 2시간 동안 담배꽁초, 페트병, 폭죽, 밧줄, 스티로폼 등 30리터 봉지 59개 분량의 쓰레기를 수거했다고 밝혔다. /사진제공 에코맘코리아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 진행한 이번 행사는 유엔환경계획(UNEP)이 일회용 플라스틱 저감을 위해 펼치고 있는 글로벌 캠페인 ‘타이드 터너스 플라스틱 챌린지(Tide Turners Plastic Challenge)’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현재 전 세계 청년들이 동참하고 있는 캠페인으로 청년들이 직접 각 나라 해변에서 쓰레기를 주우며 플라스틱 해양 쓰레기의 심각성과 깨끗한 바다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  청년 기후활동가들도 비치코밍을 하며 제작한 퍼포먼스 영상을 통해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예정이다. 

하지원 에코맘코리아 대표는 “무한 재생에너지원인 바다는 지속가능한 지구 뿐 아니라, 우리 인간의 건강에도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환경“이라며 “이번 경험으로 MZ세대들이 해양 쓰레기를 줄이고 생태계를 존중하는 일에 힘을 모으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사진설명]시민 스쿠버다이빙 전문가로 구성된 '팀 바다수호'는 이날 오전 인근 남애항에서 수중정화 활동으로 수거한 어구, 어망, 유리병, 캔 등 쓰레기를 직접 보여주며 해양오염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사진제공 에코맘코리아
[사진설명]시민 스쿠버다이빙 전문가로 구성된 '팀 바다수호'는 이날 오전 인근 남애항에서 수중정화 활동으로 수거한 어구, 어망, 유리병, 캔 등 쓰레기를 직접 보여주며 해양오염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사진제공 에코맘코리아

에코맘코리아, LG생활건강, UNEP가 함께 운영하는 ‘글로벌에코리더 YOUTH’사업은 환경 문제에 관심이 많은 20세 이상 청년을 선발해 MZ세대를 대표하는 기후환경활동가로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환경부가 후원하고 있으며, 참여자들에게는 활동비 지원, ESG 전문가 강연 및 멘토링, 우수팀 친환경 연수 등의 기회가 부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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