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현재까지 호우 피해 無 “더 견고한 대응체계 구축”
시흥시 현재까지 호우 피해 無 “더 견고한 대응체계 구축”
  • 정석철 기자
  • 승인 2023.07.14 15: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내외통신]정석철 기자=시흥시(시장 임병택)가 철저한 사전대비를 통해 호우 피해를 최소화 하고 있다. 시는 이번 장맛비가 일요일까지 계속될 것이라는 예보가 있는 만큼,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대응 태세를 더욱 견고히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연제찬 시흥시 부시장은 13일 호우경보에 대비해 신천대야 안현교차로 등 상습침수지역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연제찬 시흥시 부시장은 13일 호우경보에 대비해 신천대야 안현교차로 등 상습침수지역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지난 13일 밤부터 발령된 시흥시 호우경보는 14일 오전 5시를 기해 해제된 상황이다. 간밤에 시흥시에는 총 144mm의 비가 쏟아졌지만 철저한 사전대비로 인명피해나 재산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올해 집중호우가 예상되면서 시는 관내 상습 침수 지역을 중심으로 한 시흥시 여름철 호우 대응 계획을 준비하고, 지난 3월부터 실질적인 집중 호우 대비에 주력해왔다.

시흥시 자율방재단이 13일 오후 호우경보에 대비해 정왕교 배수로를 점검하고 있다
시흥시 자율방재단이 13일 오후 호우경보에 대비해 정왕교 배수로를 점검하고 있다

데이터를 기반으로 지난해 여름철 침수 피해를 분석했고, 상습 피해지역인 대야·신천지역의 우수관로와 오수관로, 우수관로 준설을 완료했으며, 각 동 준설 요청지 약 10km 구간과 빗물받이 421개소에도 준설을 완료했다. 지난해 도로 침수로 통행에 문제가 발생했던 안현교차로는 150m 구간의 구거 폭을 확장하고, 암거박스를 설치해 통수단면을 추가 확보했고, 주요 우수유입 구간에는 임시 펌프 16대를 설치했다.

연제찬 시흥시 부시장은 호우 경보 발령 전인 13일 대야신천 등 상습침수구역을 돌며 대응태세를 점검하기도 했다. 연 부시장은 특히 안현교차로와 특히 내린 비로 물이 고인 정왕교 등에는 배수펌프를 가동해 예보된 호우에 대응하라고 주문했다.

시흥시 자율방재단이 13일 오후 호우경보에 대비해 정왕교 배수로를 점검하고 있다_
시흥시 자율방재단이 13일 오후 호우경보에 대비해 정왕교 배수로를 점검하고 있다_

시는 호우경보가 발령된 13일 19시를 기해 33개부서가 포함된 비상2단계 비상근무를 발령했다. 빗줄기가 강해진 20시부터는 전부서 직원의 25%인 223명을 동에 배치해 비상시 즉시 출동할 수 있도록 했다. 동시에 안현교차로 배수펌프를 가동하고, 죽율로 등 침수예상지는 현장 통제하며 호우에도 시민 통행에 지장이 없도록 조치했다.

시 관계자는 “선제적이고 체계적인 준비와 신속한 현장 대응을 통해 이번 호우로 인한 인명ㆍ재난피해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더 촘촘하고 단단한 재난 대응 체계를 통해 자연재난으로부터 시민 안전을 보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