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이철희 형사2부장)은 30일 서울대 수의대 교수 조모(56)의 독성실험보고서 조작과 영국 본사의 관련성을 인지한 것으로 의심되는 레킷벤키저 임원 2~3명의 소환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특히, 레킷벤키저에서 소환되는 대상자들은 조 교수가 2011년 폴리헥사메틸렌구아니딘(PHMG) 생식독성실험 결과를 발표할 당시 한국을 방문한 인물들로 소환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검찰은 이들 가운데 직책이나 업무의 특성을 검토해 본사와 연관성이 가장 높은 인물들로 소환 대상을 선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들을 대상으로 영국 본사가 서울대 실험보고서의 조작을 묵인했는지 확인할 방침이며, 이번 조사를 통해 영국 본사로까지 수사 영역을 확대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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