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서울메트로·은성PSD·유진메트로컴’ 대대적인 압수수색
검찰, ‘서울메트로·은성PSD·유진메트로컴’ 대대적인 압수수색
  • 천가휘 기자
  • 승인 2016.06.09 15: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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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일 오전 10시께부터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서울 광진경찰서·강남경찰서는 서울메트로 본사와 전자사업소 등의 압수수색을 시작했다.(사진=천가휘기자)

(내외통신=천가휘기자)9일 오전 10시께부터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서울 광진경찰서·강남경찰서는 서울메트로 본사와 전자사업소 등의 압수수색을 시작했다.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망사고 이후 서울메트로의 구조적 비리에 대한 수사의 연장선으로 서울메트로 본사와 사고가 발생한 역, 스크린도어 관리업체 등에 대한 대대적인 수색이 시작된 것이다.

또한 경찰 측은 수사관 100여명 이상을 투입하여 서울메트로뿐 아니라 스크린도어 관리업체인 은성PSD 본사와 강남·강북지사, 유진메트로컴 본사와 경영관리본부, 구의역, 강남역 등 10여곳도 동시에 수색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압수수색의 목적은 지난달과 지난해 8월 발생했던 구의역과 강남역 스크린도어 사망사고와 관련해 사고 원인 및 용역의 특혜계약 위법여부, 안전관리 등을 규명하기 위한 것이다.

구의역 사고를 계기로 서울메트로와 스크린도어 관리업체들의 비리 계약과 문제들을 철저하게 수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서울메트로 뿐 아니라 관리 업체 등에도 확인할 자료가 많아 인원이 많이 투입됐다”며 “전반적인 문제점을 규명해 지위를 막론하고 책임자를 엄중히 처벌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서울메트로와 함께 압수수색 진행 중인 스크린도어 관리업체 ‘은성PSD'와 ’유진메트로컴‘은 홈페이지가 마비된 상황이며, ’은성PSD'의 경우 자체 카페를 아예 닫아놓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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