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통신]디지털 뉴스부=
9월의 꿈
청민 박철언
시리도록 파란 하늘 아래
새하얀 구절초꽃, 하늘하늘 코스모스
귀뚜라미 노래가 정겨운
9월에는
답답한 가슴, 지친 마음은 떨쳐 버리고
들판으로 강변으로 산으로 가자
쏟아지는 별빛과 풀벌레들의 언어들
한적한 거리, 묘한 설레임으로
사랑하기에 너무 좋은 9월이다
황갈색으로 변해가려는 잎새들
흘날리기 시작하는 나뭇잎
이 가을에는 떠나지 말게 하시고
사랑이 더 깊어지게 하시며
마음껏 펼쳐지는 꿈이 있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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