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정용화, 주식부당거래 통한 2억원대 차익 혐의 조사
가수 정용화, 주식부당거래 통한 2억원대 차익 혐의 조사
  • 곽영근 기자
  • 승인 2016.06.28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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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용화는 자신이 소속된 연예기획사에 유명 연예인이 영입된다는 정보를 미리 입수한 뒤, 관련 주식을 대량으로 매입했다가 되파는 방법으로 2억원대의 시세 차익을 얻은 혐의를 받고 있다. (사진출처=FNC엔터테인먼트)

(내외통신=곽영근 기자)가수 정용화가 검찰에 출석했다. 28일 정용화는 자신이 소속된 연예기획사에 유명 연예인이 영입된다는 정보를 미리 입수한 뒤, 관련 주식을 대량으로 매입했다가 되파는 방법으로 2억원대의 시세 차익을 얻은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 제2부(박길배 부장검사)는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소속 연예기획사 주식 2만 1천여 주를 사들인 혐의로 정 씨를 소환 조사했다”고 밝혔다.

이어 검찰은 “정씨는 그의 지인과 함께 2015년 7월초 4억여 원에 주식을 사들인 뒤 6억 여원에 팔아 1주일 만에 2억여 원의 시세 차익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며 “해당 연예기획사는 지난해 7월16일 유명 연예인 영입 소식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주당 20,800원에서 2,7000원으로 급등했다”고 말했다.

또 검찰은 “정 씨가 유명 연예인 영입 정보를 언제 알게 되었으며, 주식 거래한 구체적인 경위 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수사는 금융위원회 자본시장조사단이 지난달 4일 남부지검에 수사를 의뢰하면서 시작됐으며, 앞서 검찰은 이달 초 연예인 정 씨와 지인의 주거지 등 4~5곳에 대해 압수 수색을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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