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통신]디지털 뉴스부=
아쉬움 속에 한 해를 정리하는 연말
별로 내 놓을게 없는 텅빈 가슴
여기까지 무사히 걸어온
우리 모두가 대견스럽다
앞만 보고 달려온 동안
세상 사람들에게 소홀하고 무심했던 시간들을
고개 숙여 뒤돌아 보자
소박하고 겸손한 마음으로 한 해를 마무리하고
찬바람 하얀 눈꽃송이 피는 12월엔
인생의 무상함을 서글퍼하기 보다는
그대 와 나
베품과 나눔의 작은 나무라도
가슴에 함께 심기로 해요
12월에는
또 한 해가 가버린다고 한탄하기 보다는
욕심을 털어내고
아름다운 저녁 노을처럼 평화로운 만년(晩年)을
행복하게 여길 마음을 지니게 해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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