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회태작가, 2024년 신년 청룡(靑龍)의 그림은 고귀한 존재와 존엄 속에 감싸인 조화된 작품
허회태작가, 2024년 신년 청룡(靑龍)의 그림은 고귀한 존재와 존엄 속에 감싸인 조화된 작품
꽃길은 어디에도 있다.
  • 정석철 기자
  • 승인 2023.12.26 15: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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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통신]정석철  기자=허회태작가, 2024년 신년 청룡(靑龍)의 그림은 고귀한 존재와 존엄 속에 감싸인 조화된 작품 꽃길은 어디에도 있다.

허회태작 靑龍圖 162x130cm 혼합재료(붓글씨조각, 금가루)
허회태작 靑龍圖 162x130cm 혼합재료(붓글씨조각, 금가루)

허회태작가의 작품은 사유와 염원을 담은 철학적 메시지를 작가가 한지에 직접 붓으로 쓴 후, 그것을 다시 입체와 평면으로 구성하는 치열하고 세심한 공정을 통해 완성한다.

작가는 글로 구현된 작품의 철학을 이미지로 구현해 내고자 주력했다. 작품을 구성하고 있는 조각 하나하나는 홀로 존재하지 않는다.

각각은 서로가 서로에 기대어 융합하고 조화를 이루며 하나의 세상을 이룬다. 이는 우주의 모든 사물이 홀로 존재하거나 홀로 생성될 수 없다는 가치관을 담은 것이다.

각각이 서로의 원인과 결과로 존재하며, 뜻과 모양이라는 서로 다른 가치가 대립하지 않고 융합해 조화를 이룬다.

허회태작 靑龍圖 160x132cm(100호)는 水明落日見靑龍(햇살 비친 맑은 물에 청룡이 나타나네)- 2024 甲辰년 새해아침에 茂山이라고 적기하여 동,서양을 융합한 작품이다. 따라서 청룡(靑龍)은 한자 문화권의 상상의 동물로, 파란색 또는 초록색을 띤 용을 의미한다.

허회태 작가
허회태 작가

청룡은 가장 존엄하고 고귀한 존재이고 심해 용궁에 산다고 전해지며 용들의 수장이라고 한다. 풍수지리에서 동쪽에 흐르는 물을 놓으면 청룡의 힘을 끌어내 길조가 된다고 전해진다는 내용의 글씨로 쓴 조각으로 만든 입체적인 작품이다.

허회태 작가
허회태 작가

허 작가의 광역의 조형성은 동, 서의 미학의 융합을 추구한다. 앞으로 이러한 작품이 지구촌 시대 미학으로 자리 매김 해서 선천뇌라고도 불리며 선조들의 DNA가 각인 된 우리들의 우뇌를 일깨우고 있다. 파편화 되었지만 조화로운 시각적인 쾌감으로 오랫동안 우리들의 기억 속에서 울림을 주고 있다. 이를 위해 동, 서의 미학 영역 어느 한 쪽에 치우치지 않는 방법론을 추구한다. 장중한 구상과 색상에 비중을 두면서도 오묘한 조화를 이루는 마띠에르와 텍스처의 정수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허회태 작가
허회태 작가

이를 위해 추상의 영역을 추구하면서도 거리를 뒀다. 동양철학과 그 광역의 범위에서 상징적인 요소를 추출해 품격 있는 조형성을 창출해내고 있다.

헤아릴 수없이 수많은 조각으로 구성 된 가장 단순화 된 작품이야말로 집합과 확산으로 새로운 상징성이 부여된다.

허회태 작가
허회태 작가

서예와 동양화, 전각 등 그가 추구했던 다양한 장르는 이를 위한 하나의 과정이다. 허작가의 예술을 향한 열정과 작품에 대한 애정이 각 장르를 오가며 이를 통합하는 접착제이자, 새로운 장르를 만들어 낸 원동력이 됐다.

세월이 쌓여 여기 약속된 자리 서로가 서로에 기대어 세포같은 생명체들이 우리들의 마음과 스토리로 담아낸 향연으로 꽃피운다. 그래서 꽃길은 어디에도 있었다.

허회태 작가
허회태 작가

이처럼 유일한 작품성에 일관하고 있고 누구에게 쉽게 복제가 될 수 없는 허작가만의 고유성과 가치성에 역점을 두고 있다. 따라서 인간은 얼마나 많은 것들을 헤아리고 사유해야 하는 지를 말해주고자 오늘 이순간도 작품에 몰입하고 있다는 것이다.

허회태 작가
허회태 작가

한편 허회태작가는 서당을 운영하는 부친 아래서 5세부터 천자문과 명심보감을 배운 후 중,고교때부터 전국 서예대회를 휩쓸던 허 화백은 상명대 대학원에서 한국화를 전공했다. 1995년 대한민국미술대전(국전) 대상을 수상하고 국전심사위원과 운영위원을 역임했다. 독일전, 미국 5개갤러리 초대 순회 개인전(7개월), 스웨덴 국립박물관 초대개인전, 슬로바키아 정부 초대개인전을 가졌으며 현재 연변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 석좌교수로 활발한 예술활동을 하고 있다. 그의 새로운 조형예술 작품은 미국 CNN 채널 '그레이트 빅 스토리(Great Big Story)', ABC와 폭스(fox) 방송에서도 소개된 바 있다.

허회태작 靑龍圖 162x130cm 혼합재료(붓글씨조각, 금가루)
허회태작 靑龍圖 162x130cm 혼합재료(붓글씨조각, 금가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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